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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 자가면역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인천 이레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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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편두통 - 자가면역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인천 이레한의원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반복되는 편두통, 혹시 자가면역 문제와 연결된 신호는 아닐까요?

자가면역과 편두통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이미지

편두통은 단순한 혈관성 두통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면역세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변화가 편두통 환자에게서 반복적으로 관찰되었고,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일수록 편두통 발생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두 문제는 같은 뿌리를 공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편두통의 정의부터 자가면역 가설의 근거, 그리고 면역 치료 과정에서 편두통이 함께 호전되는 이유까지 정리합니다.

편두통이란 무엇이고 어떤 증상을 동반하나

편두통(Migraine)은 한쪽 머리에서 박동성으로 욱신거리는 두통이 일정 시간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통증만으로 끝나지 않고 메스꺼움(nausea)과 구토(vomiting), 빛에 예민해지는 광과민증(photophobia), 소리에 괴로움을 느끼는 소리 공포증(phonophobia)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의력이 흐트러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 신경학적인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점이 특징입니다(Olesen, J., Steiner, T.J., 2004.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2nd edn (ICDH-II). J. Neurol. Neurosurg. Psychiatry 75, 808–811.).

증상이 일상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관리의 출발점이 됩니다.

전조증상이 있는 편두통과 없는 편두통

편두통은 전조증상의 유무에 따라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 전조증상이 있는 편두통(Migraine with aura, MWA)
  • 전조증상이 없는 편두통(Migraine without aura, MWOA)

전조증상은 시각이상, 감각이상, 언어이상 같은 형태로 수십 분가량 이어지다가, 보통 한 시간 이내에 본격적인 두통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시각이상으로, 눈앞이 번쩍이는 느낌이 든 뒤 시야가 어두워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식으로 진행되곤 합니다.

편두통의 원인 가설: 혈관에서 신경, 그리고 면역으로

과거에는 혈관이 수축·확장하면서 통증이 생긴다는 혈관 가설이 주류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이 가설만으로는 전조증상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고, 이후 신경학적 이상이 원인이라는 신경 기원설(neurogenic theory)도 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면역학적 관점이 등장합니다. 1993년 Heesen과 Engler의 논문(Heesen, C., Engler, F., 1993. Immunological abnormalities in migraine and clusterheadache-epiphenomenon or pathogenetic factors? Schmerz 7, 8–14.) 이후로, 면역계의 이상 혹은 자가면역질환이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편두통과 면역세포의 변화를 보여주는 이미지

편두통이 자가면역과 연관된다는 다섯 가지 근거

그동안 발표된 연구들을 종합하면, 편두통과 자가면역의 연결고리를 시사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편두통 발작기에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10 발현이 증가한다.
  • 편두통 환자에게서 CD4+ T cell이 증가하고 CD8+ T cell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 면역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편두통의 발생 빈도가 줄어드는 결과가 확인되었다.
  • 자가면역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군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편두통 발생 비율이 높다.
  • Regulatory T cell(조절 T세포)이 감소해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 근거는 2015년에 편두통 환자들의 CD4+CD25+ regulatory T cell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에서 비롯됩니다.

조절 T세포(T reg)가 중요한 이유

CD4+CD25+ regulatory T cell(T reg)은 자가면역질환의 발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T 림프구입니다. 이 세포는 naive CD4+ T cell로부터 분화되며, 주로 말초에 머무는 자기반응성 림프구를 제거해 자가면역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서 이 T reg의 농도가 낮게 나타납니다. 즉 자기반응성 림프구를 감시·억제하는 기능이 약해지면 자가면역 활성이 높아지는 흐름이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50명 환자 연구가 보여준 면역세포의 변화

앞서 언급한 연구에는 편두통 환자 50명(전조증상이 있는 환자 25명, 없는 환자 25명)과 일반인 대조군 50명이 참여했습니다. 편두통 환자군의 평균 나이는 24.9세였고, 이들은 한 달 평균 4.24회의 편두통 발작을 겪고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두 집단에서 CD4+, CD8+, CD4+CD25+ T cell의 발현 정도를 측정해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편두통 환자군에서 CD4+ T cell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 편두통 환자군에서 CD8+ T cell은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그 결과 CD4:CD8 비율은 높게 나타났다.
  • 편두통 환자군에서 CD4+CD25+ T cell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 세 가지 변화는 모두 자가면역질환에서 흔히 관찰되는 양상과 일치합니다. 자가면역이 정확히 어떤 기전으로 편두통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두 현상 사이에 의미 있는 연관성이 있다는 점은 확인된 셈입니다.

자가면역질환 한의학 치료를 설명하는 이미지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곳으로, 편두통을 면역 균형이라는 큰 틀 안에서 함께 들여다보는 접근을 취합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는 일반인보다 4배 이상 높은 비율로 편두통이 동반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면역 질환을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건조증·피로감·관절통·근육통과 더불어 편두통이 함께 가라앉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는 편두통 역시 자가면역으로 인한 증상이었기에, 면역 문제가 풀리면서 함께 호전된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편두통이 자가면역질환과 정말 관련이 있나요?
A. 자가면역이 편두통을 일으키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편두통 환자에게서 CD4+ T cell 증가, CD8+ T cell 감소, 조절 T세포 감소 등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면역세포 변화가 관찰되고, 자가면역질환 환자군에서 편두통 발생 비율이 더 높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전조증상이 있는 편두통과 없는 편두통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전조증상이 있는 편두통은 시각이상, 감각이상, 언어이상 등이 수십 분간 나타난 뒤 보통 한 시간 이내에 두통으로 이어집니다. 전조증상이 없는 편두통은 이런 예고 증상 없이 박동성 두통이 시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면역 치료를 받으면 편두통도 좋아질 수 있나요?
A.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자가면역질환을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건조증·피로감·관절통과 함께 편두통이 호전되는 사례가 관찰되곤 합니다. 편두통이 면역 문제와 연결되어 있던 경우, 그 원인이 완화되면서 증상이 함께 좋아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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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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