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자가면역질환이 있을 때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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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Triglycerides, TG)이란?

TG는 우리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는 형태의 지방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남은 칼로리는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환되어 지방 조직에 저장됩니다.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과다하게 축적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1. 중성지방 수치와 건강
혈액 검사(지질 패널, Lipid Panel)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상 (Normal) 150 mg/dL 이하 건강한 상태
경계선 (Borderline High) 150-199 mg/dL 생활습관 개선 필요
높음 (High) 200-499 mg/dL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매우 높음 (Very High) 500 mg/dL 이상 췌장염 위험
2. TG가 높을수록 다음과 같은 위험이 증가합니다.

심혈관 질환 (CVD) 위험 증가: 동맥경화(혈관이 좁아짐), 심장마비 위험 증가
췌장염 (Pancreatitis) 위험 증가 : 500mg/dL 이상이면 췌장을 손상시킬 수 있음
대사 증후군(Metabolic Syndrome)과 연관: 고혈압, 당뇨병, 비만과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3.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원인


- 과다한 탄수화물 및 당류 섭취
설탕, 흰 빵, 흰쌀, 탄산음료, 과자 등을 많이 먹으면 간에서 TG를 많이 생성함. 특히 과당(Fructose) 섭취가 많으면 급격히 상승.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당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간에서 지방 생성이 증가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위험도 높아짐.
- 과도한 칼로리 섭취
먹고 남은 칼로리가 중성지방으로 저장됨. 소모되지 않으면 비만, 내장 지방 증가로 이어짐.

- 운동 부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지방 대사가 저하되고, 분해되지 않음.
- 알코올 과다 섭취
술은 간에서 TG 합성을 촉진하며, 고중성지방혈증과 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킴.
- 약물
스테로이드, 베타 차단제, 일부 항정신병 약물은 간에서 지방 합성을 증가시키고, 지단백 분해를 억제할 수 있음

내분비 질환 :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장 질환 : 만성 신부전과 신증후군에서 대사 문제와 지단백 분해 효소 감소가 발생
임신 : 에스트로겐 영향으로 대사 이상 발생
자가면역질환

4. 자가면역질환과 중성지방 상승의 주요 병리적 기전
자가면역질환(AID, Autoimmune Disease)은 면역계의 이상 반응으로 인해 신체가 자체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군을 의미합니다.
바로 위 표에서 보듯이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강직성 척추염, 건성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에서는 TG가 높아지는 경우가 25–50%에 이른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에서 TG가 상승하는 주요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만성 염증
자가면역질환에서는 IL-6, TNF-α, IFN-γ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지속적으로 분비됩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은 간에서 TG 합성을 증가시키고, 동시에 지방 조직에서의 분해를 억제합니다.
TNF-α는 지방조직에서 lipoprotein lipase (LPL)의 활성을 억제하여, TG 제거를 방해합니다.
(2) 인슐린 저항성
자가면역질환 환자에서는 만성 염증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간에서 VLDL(초저밀도 지단백)의 생성이 증가하면서 혈중 TG 농도가 상승합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RA), 루푸스(SLE),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 환자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3)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의 영향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코르티솔, 프레드니솔론 등)는 간에서 중성지방 생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하여 고중성지방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제(예: 사이클로스포린, 타크로리무스) 역시 지질 대사에 영향을 주어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4) 간 기능 이상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위험이 높으며, 이는 대사 이상과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5) 자가면역질환 환자 중 고중성지방혈증 유병률이 높아짐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hyperTG 유병률
미국 NHANES 데이터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33–50%가 고중성지방혈증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일반인 대비 hyperTG 발생 위험이 1.8–3.5배 높음 (질환에 따라 차이 존재). 특히 RA, SLE, PsA 환자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5 . 중성지방을 줄이는 방법

(1)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탄산음료, 과자, 빵 대신 채소, 단백질, 건강한 지방(견과류, 올리브유 등) 섭취
(2) 좋은 지방 선택하기
오메가-3 지방산(연어, 고등어, 들기름 등)을 섭취
트랜스지방(패스트푸드, 가공식품) 피하기
(3) 규칙적인 운동하기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
(4) 체중 감량
체중의 5–10%만 줄여도 중성지방이 20–30% 감소할 수 있음.
(5) 적절한 음주 습관 유지
알코올 섭취를 최소화하거나 완전히 끊기
약물 치료 고려하기 (필요한 경우)
(6) 스타틴(Statins), 피브레이트(Fibrates), 오메가-3 지방산 등이 TG 감소에 도움 될 수 있음.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


자주 묻는 질문
Q1.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중성지방이 높아지나요?
A1. 네. 만성 자가면역 염증이 간의 지질 대사를 교란하여 중성지방 합성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활동 감소(피로), 인슐린 저항성도 기여합니다.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이상지질혈증 빈도가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Q2. 중성지방이 높으면 어떤 위험이 있나요?
A2. 심혈관 질환(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증가합니다.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이미 혈관 염증 위험이 높으므로, 중성지방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Q3. 중성지방을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정제 탄수화물·과당·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생선), 규칙적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자가면역 염증 조절이 근본적이며, 수치가 500 이상이면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