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인천 지루성피부염 겨울에 심해질까요? 송도 이레 한의원
목차
겨울만 되면 얼굴이 붉고 가렵고 건조해지는 지루성피부염, 정말 추운 계절에 더 심해지는 걸까요?

지루성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연구상 약 **52%**의 환자가 계절에 따른 증상 변화를 경험합니다. 그중 겨울에 악화된다는 보고가 50%, 여름에 완화된다는 보고가 **77%**로, 추운 계절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분명히 확인됩니다. 건조한 공기로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자외선 감소로 진균 활동이 늘어나는 것이 주된 이유로 추정됩니다.
임신 후 겨울마다 반복된 안면 증상
얼마 전 이레한의원을 찾아오신 한 여성 환자분은 임신 중에 처음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겨울이 돌아올 때마다 안면홍조와 가려움증, 얼굴 건조감, 이마 부위 여드름이 함께 나타난다고 호소하셨는데요. 이렇게 특정 계절에 반복적으로 악화되는 패턴은 지루성피부염 환자분들에게서 드물지 않게 관찰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질환이 겨울에 더 심해진다는 근거가 있을까요?
5,498명을 검진한 2017년 연구가 말하는 악화 요인
지루성피부염의 악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2017년 발행된 한 연구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특정 지역의 중년 이상 주민 5,498명을 검진하여 그중 **788명(14.3%)**을 지루성피부염 환자로 진단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병률이 전체 인구의 **2~8%**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인데요. 이는 해당 연구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즉 대상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률도 함께 올라가는 셈입니다.
연구진은 성별, 연령, 비만, 피부색, 교육 정도, 고혈압, 우울증, 스트레스, 계절, 흡연, 음주 등 다양한 변수가 발병에 영향을 주는지 통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위험인자로 작용한 것과 작용하지 않은 것
흥미롭게도 기존 통념과 달리, 이 연구에서는 흡연·음주·교육 정도가 위험인자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비만도, 고혈압, 우울증, 스트레스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위험인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뚜렷한 차이를 보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생 위험: 남성이 여성보다 약 40% 높음
- 인종별 차이: 백인이 유색인종보다 약 42% 높음
- 계절 영향: 환자의 약 **52%**가 계절에 따른 변화를 경험
성별과 인종이라는, 비교적 바꾸기 어려운 요인이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겨울 악화 vs 여름 완화, 그 이유는?
계절별 변화를 보고한 환자들의 양상을 비교해 보면 방향성이 명확합니다.
계절에 따른 증상 변화 비교
- 여름 완화: 77% — 증상이 줄어든다고 보고
- 겨울 악화: 50% — 증상이 심해진다고 보고
이러한 계절 차이는 크게 두 가지 요소로 설명됩니다.
첫째, 지루성피부염은 Malassezia(말라세지아) 효모균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 자외선은 이 진균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증상이 안정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둘째, 건조한 피부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장벽 기능이 떨어지고, 그 결과 감염과 염증에 더 취약해집니다. 겨울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증상을 키우는 배경인 셈입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어떻게 진단할까
지루성피부염의 진단은 기본적으로 임상 양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구분이 애매한 경우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Clark, Gary W., Sara M. Pope, and Khalid A. Jaboori. "Diagnosis and treatment of seborrheic dermatitis." American family physician 91.3, 2015).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 두피, 입 주변, 귀, 눈썹, 앞가슴, 등 윗부분 등에 기름기가 있거나 건조한 인설(각질)이 나타나는 특징으로 임상 진단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가려움증과 안면홍조가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약 치료로 호전된 증례 보고
일본은 의사가 직접 한약을 처방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양약 치료로 호전이 없을 때 한약으로 방향을 바꿔보기도 하는데요. 한 논문에서는 스테로이드와 ketoconazole(케토코나졸) 로션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던 지루성피부염 환자 5명의 한약 치료 사례를 다루었습니다.
이 중 3명은 주로 안면부 증상을 가진 환자들로, 1~2년간 양약 치료에도 차도가 없다가 한약 치료 후 2~6개월 사이에 뚜렷한 호전을 보였습니다. 또한 두피에 각각 10년, 25년간 증상을 안고 있던 2명은 2개월, 8개월의 한약 치료 이후 큰 호전을 보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국소적인 염증을 줄이는 다양한 치료도 의미가 있지만, 자가면역적 요인이 관여하고 있다면 그에 대한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 원형탈모, 지루성피부염, 두드러기, 혈관염, 자반증 등 자가면역질환을 주로 진료하며, 국소 증상뿐 아니라 면역 전반의 균형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루성피부염은 겨울에 정말 더 심해지나요?
연구상 계절 변화를 경험하는 환자 중 겨울에 악화된다는 보고가 50%, 여름에 완화된다는 보고가 **77%**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철 건조한 공기로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진균 억제 효과가 있는 자외선이 줄어드는 점이 악화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Q. 어떤 부위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나요?
청소년·성인의 경우 두피, 입 주변, 귀, 눈썹, 앞가슴, 등 윗부분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기름기 있거나 건조한 인설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려움증과 안면홍조가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Q. 양약 치료로 호전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보고된 증례에서는 스테로이드와 케토코나졸 로션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이 한약 치료 후 수개월에 걸쳐 호전을 보인 경우가 있습니다. 자가면역적 요인이 관여한다면 국소 치료와 면역 균형을 함께 살피는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