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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평소 식습관은 질병과 관련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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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평소 식습관은 질병과 관련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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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이레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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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레한의원에서 궤양성 대장염(ulcertative colitis)의 한의학 치료를 시작하신 여성분이 계십니다.

진료 도중 환자분께서 다니던 대학병원에서

"궤양성 대장염은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음식 조절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만 잘 복용하세요"

라고 설명을 하셔서, 다소 실망을 하셨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씨 병(Crohn's disease)과 함께 염증성 장 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로 불리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은 감수성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 환경적인 유발 인자가 작용하면서

서서히 진행하는데요, 환경 유발 인자에 평소의 식습관이 포함된다는 연구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적으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유해환경, 화학물질, 흡연, 약물, 안 좋은 음식 등이 유전자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miRNA, Histone tail, C-methylation)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이러한 후성유전적인 변화(epigenetics)는 감수성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주어 면역 질환이 조금씩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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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 질환의 발생에 음식이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는지 2018년 Nature Reviews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식습관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IBD의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습니다.1. Microbiome (장내 세균총)2. Barrier function (장 점막 기능)3. Immune function (면역 기능)

질병을 악화 시킬 수 있는 식습관에는 서구식 식습관이 대표적입니다.

붉은 고기, 가공식품, 정제된 설탕,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말하며

반대 의미의 건강한 식습관을 지중해식이 대표적입니다.

야채와 과일, 해산물, 통곡물, 올리브오일로 대표되는 불포화 지방산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말합니다.

위 논문에서 참고한 음식과 IBD 발생 위험도를 평가한 연구들을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1. 2013년 170,776명의 여성(the Nurses' Health Study)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패턴을 26년 동안 관찰하면서

염증성 장 질환의 발생과의 관련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논문이 출간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크론병 269건, 궤양성 대장염 338건이 발생했습니다.

  1. 식이섬유를 많이 복용한 사람은 크론병 발생 위험을 40% 낮출 수 있었습니다.

과일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cereals, whole grains legumes의 식이섬유는 위험을 낮추지 못했습니다.

  1. 식이섬유의 복용은 궤양성 대장염의 발생 위험을 18%(P=0.41) 낮출 수 있었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2. 또한 이 연구에서는 지방산과 CD, UC 발생의 관련성도 다뤘는데요

총 지방량, 포화 지방, 불포화 지방산의 복용량은 CD UC의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다만 n3:n6 고도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으면 UC의 발생 위험을 31% 줄였습니다.

즉 오메가3를 많이 먹고, 오메가6를 적게 먹으면 UC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결론입니다.

  1. 총 아연 섭취량이 높은 경우는 낮은 경우에 비해서 CD 발생 위험을 43% 낮췄습니다.

또한 매일 아연 15mg을 먹는 경우에는 CD 발생 위험이 줄었습니다.

  1. 2009년의 IBD in EPIC study Investigators et al.의 연구에서는

126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일반인 대조군 504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UC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습니다.

높은 Linoleic acid(불포화 지방산) 섭취율은 낮은 섭취율에 비해 UC 발생 위험을 2.49배 높이고

높은 DHA 섭취는 낮은 경우에 비해 UC의 발생 위험을 23%로 감소시켰습니다.

3.2014년 Chan S. S,et al의 연구에는

총 73명의 CD 환자와 일반인 292명이 참여했습니다.

높은 농도의 DHA 섭취는 CD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 했습니다.

반면 다른 지방산은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1. 2014년 Chan S.S,et al의 다른 연구에는

110명의 CD, 244명의 UC 환자 그리고 일반인 440명과 976명이 참여했습니다.

탄수화물, 설탕, starch 복용은 CD UC의 발생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1. 2015년 Ananthakrishnan A,N et al의 연구에서

총 39,511명의 여성(NHSII)이 참여하였습니다.

이 들 중 70명에게 CD가 발생, 103명에게 UC가 발생하였고

청소년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경우(prudent diet score)가 그렇지 못 한 경우에 비해서

CD 발생의 위험을 53% 줄였고 UC의 발생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1. 2016년 Racine, A. et al의 연구에

총 117명의 CD 환자와 256명의 UC 환자 그리고 대조군 각각 468명과 1022명이 참여했습니다.

설탕과 soft drinks 복용량이 많은 경우는 낮은 경우에 비해서 UC 발생 위험을 31%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1. 2017년 Khalili, H et al의 연구에

150,387명의 NHS NHSII 여성이 참여하였고, 관찰 기간 동안 260명의 CD, 319명의 UC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Haem iron의 섭취량이 많은 경우는 낮은 경우에 비해 UC의 발생 위험이 26% 높았습니다.

붉은 고기의 섭취량이 많은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UC 발생 위험이 15% 높았습니다.

  1. 2017년 Bergmann M.M, et al의 연구에

총 84명의 CD 환자, 198명의 UC 환자 그리고 이들과 매칭 한 일반인 대조군 각각 336명 792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 시점에서 12개월간 음주량, 그리고 평생 마신 음주량을 비교했지만

질병 발생과의 관련성은 없었습니다.

이상의 연구는 먹은 음식과 IBD 발생의 관련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연구였습니다.

그 외에 gene-environment studies of diet in IBD 연구 방법이 있습니다.

그 결과 오메가3, potassim, 철분, 붉은 고기는 UC, CD 관련 SNP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되었습니다.

동물을 이용한 연구 방법도 있습니다.

서구식 식단을 위주로 먹인 mice와 지중해식 시간을 위주로 먹인 mice를 비교해 보면

서구식 시단을 위주로 먹인 경우 대장염의 발생 위험이 높아졌고

장 점막의 조직검사결과 macrophage의 침윤도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장점막의 방어 기능(interstinal barrier function)에도 변화가 생겼고 이는 장내세균총이 변한 결과였습니다.

고지방 식이를 한 경우에는

점막 내강에 담즙염이 침윤되면서 장점막기능이 약해지기도 했습니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Th17 세포를 활성화시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늘리고, 면역을 조절하는 T cell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IBD 발생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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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 이레 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베체트병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등의 자가면역 질환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면역질환 발생에는 많은 요인들이 작용할 수 있고, 생활습관을 면역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환경적인 유발 인자를 찾아서 이를 교정할 수 있는 노력을 같이 해야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올바른 관리, 건강한 식사패턴 정립, 적절한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나가는데 이레한의원이 동행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식습관이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에 영향을 미치나요?

A1. 서구화된 식단(고지방, 고당, 가공식품)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교란하고 장 점막 투과성을 높여 IBD 발생 및 악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중해식 식단, 식이섬유, 발효식품이 장 건강에 유익합니다.

Q2. IBD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A2. 가공육, 정제 설탕, 트랜스 지방, 과도한 알코올, 인공감미료가 염증을 촉진합니다. 활동기에는 잔사(residue)가 적은 식단이 장 자극을 줄이며, 개인별 악화 음식을 식사 일기로 파악하세요.

Q3. 식이요법만으로 IBD를 관리할 수 있나요?

A3. 식이요법은 보조적이며 약물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면역 조절 치료(양약 + 한약)와 건강한 식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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