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횡단성 척수염,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있을까요?
횡단성 척수염은 루푸스·쇼그렌증후군과 동반될 수 있으며, AQP4·MOG 항체에 따라 원인과 재발 위험을 구분합니다. 증상과 MRI·뇌척수액 검사, 급성기 치료와 재발 예방, 예후를 2026년 지견과 함께 정리합니다.
목차
- 횡단성 척수염은 척수가 끊어졌다는 뜻일까요?
- 다리 힘 저하와 감각 변화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척수염의 원인도 같은 것일까요?
- AQP4 항체와 MOG 항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MRI·뇌척수액·항체검사는 각각 무엇을 확인할까요?
- 연구에서 확인한 실제 MRI와 진단 분류
- 급성기 치료와 재발 예방은 어떻게 다를까요?
- 원인 질환에 따라 유지 치료도 달라집니다
- 2026년 MOGAD 치료 연구는 어디까지 진행됐을까요?
- 예후는 회복과 재발을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
- 한의학 치료의 근거는 어디까지 확인되었을까요?
- 이레한의원 코멘트
- 자주 묻는 질문
- 참고문헌
횡단성 척수염을 진단받았는데, 쇼그렌증후군이나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도 함께 확인됐다면 두 질환은 어떻게 연결될까요?

횡단성 척수염(transverse myelitis)은 척수에 생긴 염증으로 운동·감각·배뇨 기능 등이 손상되는 임상 증후군입니다. 루푸스·쇼그렌증후군과 관련될 수 있지만, 척수염의 원인 질환을 구분해야 치료와 재발 위험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자가면역질환 동반 척수염 연구와 2026년 진료 권고를 바탕으로 증상, 진단, 치료와 예후를 살펴보겠습니다. 새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와 한의학 치료 연구가 알려주는 범위도 함께 정리합니다.
횡단성 척수염은 척수가 끊어졌다는 뜻일까요?
척수(spinal cord)는 뇌와 팔다리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고, 방광과 장의 기능에도 관여하는 중추신경계의 일부입니다. 척추뼈 안의 통로에 들어 있으며, 척추 주변 근육이나 디스크와는 다른 구조예요.
‘횡단성’이라는 이름은 척수의 단면을 가로지르는 기능 장애를 설명하는 용어이지, 척수가 물리적으로 잘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염증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증상의 좌우 차이와 심한 정도도 달라질 수 있지요.
척수 염증이 생기는 배경에는 자가면역성 신경질환, 전신 자가면역질환, 감염이나 감염 후 면역반응 등이 있습니다. 충분히 조사해도 특정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특발성(idiopathic)으로 분류하지만, 추적 관찰 중 진단이 달라질 가능성도 함께 고려합니다.
다리 힘 저하와 감각 변화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증상은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진행하거나 수주에 걸쳐 뚜렷해질 수 있으며, 병변 아래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 부위 척수가 침범되면 다리뿐 아니라 팔의 힘도 떨어질 수 있어요.
| 영향을 받는 기능 |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살펴볼 변화 |
|---|---|---|
| 운동 기능 | 다리 힘 저하, 발 끌림, 보행 불안정 | 걷는 거리·계단 오르기·일어서기 변화 |
| 감각 기능 | 저림, 화끈거림, 감각 둔화, 몸통을 조이는 통증 | 몸통의 특정 높이 아래에서 감각이 달라지는지 |
| 자율신경 기능 | 소변이 안 나옴, 요실금, 변비, 성기능 변화 | 이전에 없던 배뇨·배변 변화가 함께 생겼는지 |
진찰에서는 몸통의 일정한 높이를 경계로 감각이 달라지는 감각 수준(sensory level)을 확인합니다. 다만 저림이나 허리통증 하나만으로 척수염을 진단할 수는 없으며, 증상의 진행 속도와 신경학적 진찰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갑자기 팔다리 힘이 떨어지거나 소변이 나오지 않고, 감각 변화가 빠르게 진행한다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압박이나 혈류 장애처럼 신속히 구분해야 할 원인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 그림은 대표 증상을 설명하는 모식도이며, 모든 환자에게 같은 높이와 같은 순서로 증상이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척수염의 원인도 같은 것일까요?
전신홍반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와 쇼그렌증후군(Sjögren syndrome)은 척수 염증과 연관될 수 있는 전신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하지만 루푸스가 있는 사람에게 척수염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척수 손상의 기전까지 모두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NMOSD)은 전신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쇼그렌증후군과 NMOSD가 동반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치료 선택에 중요하다는 뜻이에요.
Krett JD et al (2025)은 한 전문기관에서 류마티스질환과 척수염을 함께 가진 환자 41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전형적인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제외했으며, 진단 분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신경계 진단 분류 | 환자 수 | 41명 중 비율 |
|---|---|---|
| AQP4-IgG 양성 NMOSD | 20명 | 약 49% |
| MOG 항체 관련 질환 | 3명 | 약 7% |
| AQP4·MOG 양성이 확인되지 않은 척수염 | 18명 | 약 44% |

막대는 연구에 포함된 환자의 수를 뜻합니다.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절반에게 척수염이 생긴다는 의미가 아니며, 이미 척수염을 가진 선별 집단의 구성입니다. 단일기관 연구이고 MOG 항체검사는 전체 41명 중 17명에게만 시행되어, 분류의 불확실성도 남아 있습니다.
AQP4 항체와 MOG 항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아쿠아포린-4 항체(AQP4-IgG)는 신경세포를 지지하는 별아교세포(astrocyte)의 수분 통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합니다. AQP4 양성 NMOSD에서는 별아교세포 손상과 염증이 신경 조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MOG 항체 관련 질환(myelin oligodendrocyte glycoprotein antibody-associated disease, MOGAD)은 신경섬유를 감싸는 수초(myelin)의 바깥쪽 단백질에 대한 항체와 관련됩니다. MOGAD는 현재 NMOSD와 구분하는 독립된 질환이며, 단순히 ‘AQP4 음성 시신경척수염’이라고 묶지 않습니다.
쇼그렌증후군과 관련된 항Ro/SSA 항체는 AQP4 항체와 다른 항체입니다. 항Ro/SSA나 항핵항체(antinuclear antibody, ANA)가 양성이라는 결과만으로 척수염의 원인이나 재발 위험을 확정할 수는 없어요.

Jarius S et al (2023)의 진단 권고와 Banwell B et al (2023)의 국제 MOGAD 기준은 이러한 구분을 강조합니다. 베체트병이나 유육종증 같은 다른 염증성 질환, 항인지질항체증후군과 관련된 혈관성 손상도 임상 상황에 따라 감별합니다.
MRI·뇌척수액·항체검사는 각각 무엇을 확인할까요?
진단에서는 먼저 척수에 기능 장애가 있는지, 이어서 염증성 병변인지와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를 확인합니다. 한 검사에서 이상이 나왔다고 모든 판단이 끝나는 구조는 아니에요.
| 검사·평가 | 주로 확인하는 내용 | 해석할 때 유의할 점 |
|---|---|---|
| 신경학적 진찰 | 근력, 반사, 감각 수준, 보행과 자율신경 기능 | 증상 발생 시점과 진행 속도를 함께 확인 |
| 척수 자기공명영상(MRI) | 병변 위치·길이·조영 양상, 척수 압박 여부 | 긴 병변만으로 NMOSD를 확진하지 않음 |
| 뇌 MRI | 동반 뇌 병변과 다발성경화증 등의 감별 | 척수 영상·임상 경과와 종합 |
|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 염증세포, 단백질, 감염 관련 검사, 올리고클론띠 | 한 항목의 이상이 특정 원인을 뜻하지 않음 |
| 혈액검사 | AQP4-IgG·MOG-IgG, 임상 상황에 맞는 자가항체·감염·영양 평가 | 검사법·채혈 시점·이전 치료를 고려 |
척수 병변이 MRI에서 척추뼈 3개 높이 이상 이어지는 경우를 종단광범위 척수염(longitudinally extensive transverse myelitis, LETM)이라고 부릅니다. NMOSD를 의심하게 하는 단서지만, MOGAD와 다른 염증성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요.
AQP4·MOG 항체는 세포기반검사(cell-based assay)를 중심으로 해석합니다. MOG 항체가 약하게 양성인 경우에는 특징적인 증상·MRI 소견 등 추가 근거가 필요하며, 결과 하나로 질환명을 붙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체 음성은 ‘자가면역성 염증이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검사 당시의 면역치료나 채혈 시점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임상적으로 의심이 크면 재평가하며, 초기 MRI가 뚜렷하지 않아도 증상에 따라 추적 영상을 고려합니다.

연구에서 확인한 실제 MRI와 진단 분류
아래는 Krett JD et al (2025)의 원문 그림입니다. 설명용 생성 이미지와 구분되는 논문에 수록된 실제 연구 그림으로, 이레한의원 환자의 검사 사진은 아닙니다.

원문 그림 1. 처음 확인한 238명에서 기준에 맞지 않는 148명과 전형적인 다발성경화증 49명을 제외한 과정입니다. 연구의 분모가 전체 루푸스나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원문 그림 2. 청록색 화살표는 경색을 시사하는 확산 제한 부위를 표시합니다. 염증과 허혈성 손상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검토한 증례이므로, 루푸스 환자의 모든 척수 병변을 같은 원인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원문 그림 3. 가로축은 각 진단군 안에서 해당 MRI 양상을 보인 비율이고, 세로축 옆 괄호는 분석 가능한 환자 수입니다. A는 단면 위치, B는 병변 길이이며, 두 분석의 분모가 다를 수 있습니다.

원문 그림 4. 화살표는 뇌간부터 이어지는 긴 병변을 가리킵니다. AQP4·MOG 항체가 음성이어도 임상·영상 기준을 종합해 진단한 사례입니다. 원문 그림 1~4 출처: Krett JD et al (2025), CC BY 4.0. 원본 내용은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급성기 치료와 재발 예방은 어떻게 다를까요?
급성기 치료는 지금 진행 중인 염증과 신경 손상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고, 유지 치료는 다음 발작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재발 예방 치료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Kümpfel T et al (2024)의 NEMOS 권고와 Yamout B et al (2026)의 MENACTRIMS 권고는 NMOSD 발작에 대한 신속한 고용량 정맥 스테로이드 치료를 강조합니다. 심한 척수염이거나 초기 반응이 부족한 경우에는 혈장교환(plasma exchange)을 조기에 고려합니다.
혈장교환은 혈액의 액체 성분을 교환해 병적인 항체 등 염증 관련 물질을 줄이려는 치료입니다. 심한 마비가 진행하는 상황에서 치료 강화를 지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감염이나 압박이 원인인 경우에는 그에 맞는 치료가 달라집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 유지 치료도 달라집니다
AQP4 양성 NMOSD에서는 첫 발작 후부터 장기 재발 예방을 논의합니다. 보체를 억제하는 에쿨리주맙·라불리주맙, B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이네빌리주맙·리툭시맙, 인터루킨-6 수용체를 억제하는 사트랄리주맙 등은 서로 다른 경로에 작용하며, 환자 상태와 접근성을 고려해 선택합니다.
이 약물들을 모든 척수염에 공통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MOGAD, 다발성경화증, 루푸스 관련 염증성 척수염은 유지 치료의 근거와 선택이 다르고, 일부 다발성경화증 약제는 NMOSD에 적절하지 않을 수 있어요.
치료제의 선택은 진단명뿐 아니라 감염 위험과 기존 치료 반응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약제별 예방접종·감염 선별·검사 추적이 필요할 수 있으며, 해외 연구 결과와 국내 허가·급여 조건도 구분해서 판단합니다.

재활과 증상 관리는 유지 치료와 함께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림의 세 구분은 모든 환자가 같은 순서와 기간으로 치료받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2026년 MOGAD 치료 연구는 어디까지 진행됐을까요?
Levy M et al (2026)이 미국신경과학회에서 발표한 METEOROID 3상 임상시험은 재발성 MOGAD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 방식으로 사트랄리주맙과 위약을 비교했습니다. 대상자는 12세 이상이었고, 최근 재발 기준을 충족했으며 일부는 기존 면역억제치료를 함께 받았습니다.
| 비교 항목 | 사트랄리주맙 | 위약 |
|---|---|---|
| 무작위 배정 환자 수 | 68명 | 64명 |
| 48주 시점 재발 없이 지낸 환자의 추정 비율 | 87.3% | 66.5% |

48주 무재발 추정 비율의 차이는 20.8%포인트였습니다. 첫 재발까지의 시간 분석에서는 위험비 0.32, 95% 신뢰구간 0.15–0.70, p=0.0025로 보고됐습니다. 이는 추적 기간의 재발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약 68% 낮았다는 뜻이며, 전체 환자의 68%가 완치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95% 신뢰구간은 위험비 추정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며, 1보다 낮은 범위라는 점에서 재발 감소 방향을 지지합니다. p값은 두 군에 실제 차이가 없다는 가정하에 관찰된 정도 이상의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작다는 통계적 근거이지, 개인의 치료 성공 확률은 아닙니다.
학회 초록에서는 이상반응과 감염 발생이 두 군에서 비슷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학회 발표 결과이므로 장기 안전성과 세부 하위집단 결과를 충분히 판단하려면 정식 논문과 후속 추적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026년 9월 제조사 발표에서는 MOGAD 적응증의 미국 FDA 우선심사 지정이 알려졌습니다. 우선심사와 허가 완료는 다른 단계이며, 이번 결과는 모든 횡단성 척수염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 효과가 아닙니다.
예후는 회복과 재발을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
이번 발작에서 얼마나 회복하는지와 앞으로 다시 발작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서로 다른 질문입니다. 걷는 기능이 좋아졌더라도 재발 예방이 중요할 수 있고, 재발 없이 지내더라도 잔여 감각 이상이나 배뇨 장애는 남을 수 있어요.
예후에는 원인 질환, 초기 손상의 심한 정도, 치료 시작 시점과 반응 등이 영향을 줍니다. 서로 다른 원인을 한데 모은 ‘완치율’ 하나를 개인의 예후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회복은 초기 수개월에 두드러질 수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더 긴 기간에 걸쳐 이어집니다.
Mariano R et al (2019)의 비교 연구에서는 MOG 항체 관련 척수염이 AQP4 항체 관련 질환보다 운동 기능의 회복이 좋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보행 회복과 방광 기능 회복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걸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배뇨·배변 문제까지 모두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지요.
AQP4 양성 NMOSD는 발작 후 남는 손상이 누적될 수 있어 장기 예방이 중요하며, MOGAD는 단발성 경과와 재발성 경과가 모두 가능합니다. 항체가 음성인 환자도 진단과 추적 경과에 따라 재발할 수 있으므로, 항체 결과만으로 예후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회복기에는 보행·균형 훈련, 일상생활 동작 훈련, 신경병성 통증과 경직 관리, 배뇨·배변 관리가 함께 필요합니다. 회복 목표를 걷는 거리뿐 아니라 수면·통증·화장실 사용과 일상생활 기능까지 구체화하면 경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 치료의 근거는 어디까지 확인되었을까요?
이욱재 et al (2014)은 재발성 척수염 환자 1명에게 침·약침·한약·뜸·운동치료 등을 8주간 병행한 증례를 보고했습니다. 초록에서는 근력과 관절의 능동 운동 범위, 하지 감각저하와 잔뇨감이 호전됐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회복기 증상 관리에 관한 관찰이지만, 대조군이 없는 복합치료 증례입니다. 자연 회복이나 운동치료의 영향을 분리할 수 없고, 한약 또는 침 단독의 효과 크기를 산출할 수 없습니다. 척수 염증을 억제하거나 장기 재발을 예방한다는 효과까지 입증한 연구는 아닙니다.
또한 제목에 척수염이 들어가더라도 최종 진단이 다른 논문은 구분해야 합니다. 2023년 국내 보고 중에는 처음 척수염을 의심했으나 이후 길랑바레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으로 진단된 사례가 있어, 해당 결과를 척수염 치료 효과로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한의학 치료를 병행한다면 이미 받고 있는 면역치료, 복용약, 감염 여부와 검사 기록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현재 확인한 근거만으로 표준 면역치료를 중단하거나 한의학 치료만으로 대체할 근거는 부족하며, 병행 치료의 목표와 경과를 개별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레한의원 코멘트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에서는 기존 진단과 검사 기록, 면역치료 경과를 함께 살피면서 남아 있는 통증·저림·피로와 전신 상태에 맞춘 한의학 치료를 계획합니다. 척수 염증의 재발 여부와 회복기에 남는 증상을 구분하고, 현재 받고 계신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의 불편을 살펴보겠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신경 증상의 원인을 하나로 단정하기보다, 어떤 진단을 받았고 어떤 기능이 회복 중인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본원 칼럼인 쇼그렌증후군과 횡단성 척수염과 함께 읽으실 때에도, 진단 분류와 치료 근거는 이번 글의 최신 구분을 중심으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횡단성 척수염이면 모두 자가면역질환인가요?
A. 전신 자가면역질환이 모두에게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AQP4·MOG 항체 관련 신경질환, 다발성경화증, 감염 관련 염증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등을 구분하며, 염증을 흉내 내는 압박·혈관성 병변도 감별합니다.
Q. 쇼그렌증후군이나 루푸스가 있으면 척수염이 반드시 생기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척수염은 드문 신경계 침범이며, 동반된 환자만 모은 연구의 비율을 전체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발병 확률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새로 생긴 신경 증상이 있다면 증상과 진찰·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합니다.
Q. 항체가 음성이거나 MRI가 좋아지면 완치된 것인가요?
A. 항체 음성이나 영상 호전 하나만으로 완치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근력·감각·배뇨 기능, 재발 여부와 원인 질환을 함께 보며, 영상과 실제 기능의 회복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Q. 한약이나 침 치료로 면역치료를 대신할 수 있나요?
A. 현재 확인한 임상 근거만으로 급성기 치료나 장기 재발 예방 면역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병행 치료를 고려할 때에는 기존 치료와의 상호작용과 안전성을 검토하고, 통증·피로 등 구체적인 증상과 생활 기능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참고문헌
- Krett JD et al (2025) "Lupus Myelitis" Revisited: A Retrospective Single-Center Study of Myelitis Associated With Rheumatologic Disease. Neurol Neuroimmunol Neuroinflamm 12:e200329. 원문·초록
- Jarius S et al (2023) Update o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neuromyelits optica spectrum disorders (NMOSD) - revised recommendations of the Neuromyelitis Optica Study Group (NEMOS). Part I: Diagnosis and differential diagnosis. J Neurol 270:3341-3368. 원문·초록
- Banwell B et al (2023) Diagnosis of myelin oligodendrocyte glycoprotein antibody-associated disease: International MOGAD Panel proposed criteria. Lancet Neurol 22:268-282. 원문·초록
- Kümpfel T et al (2024) Update o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s (NMOSD) - revised recommendations of the Neuromyelitis Optica Study Group (NEMOS). Part II: Attack therapy and long-term management. J Neurol 271:141-176. 원문·초록
- Yamout B et al (2026) Consensus Recommendations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s (NMOSD): The MENACTRIMS Guidelines. CNS Drugs 40:283-303. 원문·초록
- Mariano R et al (2019) Comparison of Clinical Outcomes of Transverse Myelitis Among Adults With Myelin Oligodendrocyte Glycoprotein Antibody vs Aquaporin-4 Antibody Disease. JAMA Netw Open 2:e1912732. 원문·초록
- Levy M et al (2026) Safety and Efficacy of Satralizumab in Patients with Relapsing Myelin Oligodendrocyte Glycoprotein Antibody-associated Disease (MOGAD): Results from the Phase 3 METEOROID Trial. AAN 2026 학회 초록. 발표 원문
- Roche (2026) U.S. FDA grants Priority Review for Roche’s Enspryng for MOGAD, an autoimmune disease with no approved treatments. 2026-09-10 제조사 발표. 심사 단계 확인
- 이욱재 et al (2014) 재발성 횡단성 척수염 환자의 한방치험 1례.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 31(4). KCI 초록
- An DY et al (2023) A Case Report of a Guillain-Barre Syndrome Patient Suspected of Having Acute Transverse Myelitis Treated with Korean Medicine. J Int Korean Med 44:1279–1293. 원문
- MedlinePlus (2025) Transverse myelitis. Medical Encyclopedia. 증상·검사·회복 정보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