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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2차성 자가면역질환, 인천 이레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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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2차성 자가면역질환, 인천 이레 한의원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진단을 받았는데, 왜 시간이 지나 루푸스까지 추가로 진단될까요?

쇼그렌증후군은 단독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서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한 코호트 연구에서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약 52%**가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2차성으로 동반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여러 질환이 유전적 소인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왜 진단이 중복되는지, 어떤 질환들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정리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왜 서로 겹쳐서 진단될까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받은 뒤 한참 지나 루푸스가 추가로 확인되기도 하고, 반대로 루푸스가 먼저 진단된 환자가 이후 쇼그렌증후군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교차하며 중복 진단되는 핵심 이유는 공통된 유전적 배경을 공유한다는 데 있습니다.

면역계가 자기 조직을 잘못 공격하도록 만드는 유전적 소인은 특정 질환 하나에만 작용하지 않습니다. 같은 유전 요소가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을 동시에 높이기 때문에, 한 가지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은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에도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STAT4 같은 공유 유전자의 역할

대표적인 예가 STAT4 유전자입니다. 이 유전 요소는 쇼그렌증후군뿐 아니라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1형 당뇨, 건선, 항인지질항체증후군 등 여러 질환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위에 나열된 자가면역질환 전반에 대해 위험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의 발병에 관여하는 대표 유전자들 역시 상당수가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함께 일으키는 경향을 보입니다. 즉, 유전적 토대가 겹치는 만큼 질환도 겹쳐 나타나는 셈입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루푸스로 진단받은 환자가 평균 4년 이내에 쇼그렌증후군으로 다시 진단되는 비율은 약 **18.5%**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897명 코호트 연구로 본 중복 진단의 실제

이 주제를 다룬 연구는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항인지질항체증후군 환자 897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입니다. 한 가지 자가면역질환만 가진 사람과 두 가지 이상을 가진 사람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으며, 특히 중복되는 자가면역질환의 빈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연구에서 각 질환별로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2차성으로 동반된 비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루푸스 환자: 38%
  •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0%
  • 쇼그렌증후군 환자: 52%
  • 항인지질항체증후군 환자: 43%

네 질환 중에서도 쇼그렌증후군 환자에서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겹친 비율이 52% vs 30%(쇼그렌 vs 류마티스관절염)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띕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 157명, 무엇이 겹쳤나

전체 897명 가운데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총 157명이었습니다. 이들을 관찰하는 동안의 분포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 76명
  • 1가지가 추가로 진단된 환자: 65명
  • 2가지 이상이 추가로 진단된 환자: 16명

절반에 가까운 환자에게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자가면역질환이 추가로 확인된 것입니다.

쇼그렌증후군에 추가로 진단된 질환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 2차성으로 진단된 자가면역질환의 분포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루푸스: 18명
  •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 13명
  • 류마티스관절염: 13명
  • 항인지질항체증후군: 3명

루푸스가 가장 흔하게 동반되었고, 갑상선질환과 류마티스관절염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쇼그렌증후군을 진단받은 이후에도 갑상선 기능이나 관절 증상, 전신 증상 변화를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줍니다.

한 가지 진단에 머물지 않고 전체 면역 상태를 살펴야 하는 이유

이상의 수치들이 시사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쇼그렌증후군은 입과 눈의 건조 증상에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며 다른 자가면역질환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품고 있는 전신 면역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차례 진단에 안심하기보다,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면역 전반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단일 증상이 아닌 전신 면역의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살피며, 동반될 수 있는 2차성 질환의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 환자 한 분 한 분의 경과를 꾸준히 관리하고자 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쇼그렌증후군이 있으면 반드시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생기나요?
A.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인용된 코호트 연구에서 쇼그렌증후군 환자 157명 중 76명은 관찰 기간 동안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약 52%에서 한 가지 이상이 동반되었으므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기적으로 경과를 살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 가장 흔히 겹치는 질환은 무엇인가요?
A. 연구에서는 루푸스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과 류마티스관절염이 각각 1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항인지질항체증후군도 3명에서 확인되었습니다.

Q. 왜 자가면역질환은 서로 겹쳐서 나타나나요?
A. STAT4와 같은 유전 요소가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1형 당뇨, 건선, 항인지질항체증후군 등 여러 질환에 공통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유전적 소인을 공유하다 보니 한 질환을 가진 사람이 다른 자가면역질환에도 취약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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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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