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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감각신경성 난청과 이명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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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감각신경성 난청과 이명의 치료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에 동반된 감각신경성 난청과 이명, 한의학으로 어떻게 접근할까요?

쇼그렌증후군은 침샘과 눈물샘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가면역 반응은 귀의 청각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환자는 점진적인 청력 저하나 끊이지 않는 이명을 호소합니다. 이 글에서는 감각신경성 난청과 이명의 특성, 그리고 한약을 활용한 임상 연구 결과를 정리합니다.

쇼그렌증후군과 귀: 왜 청각에 문제가 생길까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도 감각신경성 난청과 이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소리를 전달하는 외이·중이가 아니라, 소리를 감지하는 내이의 달팽이관(와우)이나 청신경 경로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자가면역질환에서는 면역세포와 자가항체가 내이 조직을 표적으로 삼으면서 미세한 혈류 장애와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청력 변화는 단순한 노화나 소음 노출과는 다른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이란

감각신경성 난청 가운데 3일(72시간) 이내에 급격하게 진행된 경우를 돌발성 난청이라고 부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이명이나 어지럼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으로는 다음 세 가지가 주로 거론됩니다.

  • 바이러스 감염 — 내이 조직에 직접 침범하거나 염증 반응을 유발
  • 혈관성 요인 — 달팽이관으로 가는 미세혈관의 순환 장애
  • 자가면역성 요인 — 면역계가 내이 조직을 공격

다만 개별 환자에서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쇼그렌증후군처럼 자가면역 소인이 있는 경우, 자가면역성 기전이 청각 손상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한약의 효과를 검증한 임상 연구

이와 관련해 한약의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연구가 있습니다. 중국에서 2012년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뒤, 2013년 국제 학술지 Cell Biochemistry and Biophysics에 다시 게재된 연구입니다. **골삼서이편(骨参舒耳片, Gushen pian)**이라는 한약이 돌발성 난청과 이명에 어느 정도 치료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한 이중맹검 임상 2상 연구입니다.

이중맹검이란 환자와 의사 모두 자신이 다루는 약이 진짜 약인지 가짜 약(플라시보)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심리적 기대에서 비롯되는 플라시보 효과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한 검증 방법입니다.

연구진은 총 120명의 환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4주간 치료한 뒤 개선 정도를 평가했습니다.

  • 이중맹검 치료군 — 실제 한약 복용 (환자·의사 모두 어떤 약인지 모름)
  • 이중맹검 대조군 — 가짜 약(플라시보) 복용 (환자·의사 모두 모름)
  • 단순 치료군 — 한약인 것을 알고 복용 (공개 투여)

무엇을 측정했나

치료 전후로 다음 항목을 평가했습니다.

  • 임상 증상 — 어지러움, 근골격계 통증, 손발바닥의 열감, 불면증, 피로감 등 전신 증상
  • 청력 검사250, 500, 1000, 2000, 4000, 8000Hz의 각 주파수별 청력 측정
  • 일반 혈액검사 — GPT, BUN, Cr 등 간·신장 기능 지표

청력은 여러 주파수에 걸쳐 측정하기 때문에, 저음역과 고음역 손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까지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결과: 수치로 본 개선 정도

먼저 한 평가 지표에서 완전관해와 치료유효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이중맹검 치료군 — 완전관해 4.6%, 치료유효 42.2%
  • 이중맹검 대조군 — 완전관해 0%, 치료유효 18.7%
  • 단순 치료군 — 완전관해 6.3%, 치료유효 58.7%

다른 평가 지표에서는 개선 폭이 더 뚜렷했습니다.

  • 이중맹검 치료군 — 완전관해 59.5%, 치료유효 89.2%
  • 이중맹검 대조군 — 완전관해 5.1%, 치료유효 30.8%
  • 단순 치료군 — 완전관해 57.1%, 치료유효 74.3%

핵심은 치료군 vs 대조군의 차이입니다. 치료유효율에서 이중맹검 치료군은 89.2% vs 대조군 **30.8%**로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는 플라시보 효과를 배제한 상태에서도 한약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전신 증상 개선과 안전성

청력·이명 개선과 더불어 어지러움, 근골격계 통증, 손발의 열감, 불면증, 피로감 같은 전신 증상의 호전도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는 국소 증상뿐 아니라 전반적인 컨디션 변화가 중요한데, 이 점에서 의미 있는 부분입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치료 기간 동안 보고된 부작용은 없었고, 소변검사와 혈액검사상 이상 반응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환자에서 나타나는 난청·이명 같은 다양한 동반 증상을 함께 살핍니다. 단순히 한 가지 증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신 상태와 자가면역 활동성을 함께 고려하여, 환자 개개인의 경과에 맞춘 한의학적 접근을 모색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쇼그렌증후군이 있으면 누구나 난청이 생기나요?
A.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청력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자가면역 반응이 내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일부 환자에서 감각신경성 난청이나 이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청력 변화가 느껴지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돌발성 난청은 일반 난청과 어떻게 다른가요?
A. 돌발성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 중에서도 3일 이내에 급격하게 청력이 떨어진 경우를 말합니다. 갑작스럽게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빠른 시기에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연구에서 사용된 한약은 안전했나요?
A. 해당 이중맹검 임상 연구에서는 4주 치료 기간 동안 보고된 부작용이 없었고, 혈액검사와 소변검사에서도 간·신장 기능 등의 이상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 의료기관에서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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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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