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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을 치료하는 한약의 효과, Anti-ssA, Anti-ssB 항체의 변화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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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을 치료하는 한약의 효과, Anti-ssA, Anti-ssB 항체의 변화 관찰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한약 6개월 치료로 쇼그렌증후군의 Anti-SSA·Anti-SSB 항체가 정말 줄어들 수 있을까요?

쇼그렌증후군 치료의 성패는 단순히 입마름과 눈마름 증상이 나아지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자가항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면역 환경 자체가 개선되었는지가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한약으로 6개월간 치료한 뒤 Anti-SSA, Anti-SSB 항체를 비롯한 면역 지표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본 연구를 소개합니다.

쇼그렌증후군에서 무엇을 보고 치료 효과를 판단하나요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주관적 증상은 안구의 건조감과 구강 내 건조감입니다. 병이 오랜 기간 진행되면 피로감, 근육통, 신경병증, 관절통 같은 부가적인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약의 유효성을 평가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구강건조감과 안구건조감의 개선 여부입니다. 평가는 전문적인 설문지를 활용하기도 하고, Schirmer test와 타액분비속도 측정으로 객관적인 수치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증상 너머, 면역 환경까지 봐야 하는 이유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면역질환에서는 자가면역을 지속시키는 면역 환경이 개선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지표들이 의미가 있습니다.

  • 치료 이후 TNF-α, IL-1, IL-6 등 염증물질의 혈중 농도가 의미 있게 감소했는지
  • 침샘 분비에 중요한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했는지
  • 침샘의 타액조영 검사에서 개선이 관찰되는지

여기에 더해 진단의 참고 지표가 되는 anti-SSA 항체, anti-SSB 항체, 항핵항체, 류마티스 인자(RA 인자)의 변화도 평가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항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침샘 내 림프구 침윤 정도가 줄었는지를 함께 본다면 더욱 의미가 큽니다.

어떤 연구였나요 — 치료군과 대조군 설계

한약으로 충분한 기간인 6개월간 치료한 뒤 항체 변화를 평가한 논문이 있어 소개합니다. 연구는 한약으로 치료한 치료군 30명과 인공눈물 및 할록신(Hydrochloride)으로 치료한 대조군 30명을 설정했습니다. 6개월간 치료한 뒤 종료 시점에서 다시 6개월이 지난 후까지 추적 관찰을 진행했습니다.

평가 항목은 Schirmer test와 타액분비검사뿐 아니라, 입술샘의 림프구 미세침윤 생검, 항핵항체, anti-SSA·anti-SSB 항체, RA 인자까지 폭넓게 포함되었습니다.

눈물과 침 분비, 객관적 수치로 좋아졌습니다

안구건조와 구강건조감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Schirmer test와 타액분비검사에서 치료군은 대조군보다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습니다.

  • Schirmer test: 2.34 → 6.37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치료 종료 6개월 후에도 잘 유지되었습니다. 눈물 분비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 타액분비검사: 0.42 → 0.67로 약 50% 증가했고, 역시 종료 6개월 후에도 잘 유지되었습니다.

대조군과 비교하면 치료군의 개선 폭이 더 좋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증상만 좋아진 것일까, 면역 상태도 바뀌었을까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이런 개선이 단지 증상만 좋아진 것인지, 아니면 실질적인 염증 상태나 면역 상태가 좋아진 것인지 궁금하지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입술 침샘의 생검 결과입니다. 림프구 침윤 정도를 점수화한 Focus score는 치료 전 2.22점에서 치료 후 1.56점으로 감소했습니다.

림프구, 특히 B세포가 침샘 내에 침윤되어 있다는 사실은 쇼그렌증후군 진단의 한 가지 요소입니다. 침윤된 림프구는 소멸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가항체를 생성하며 면역물질을 분비해 조직을 계속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 세포입니다. 그 숫자가 줄었다는 것은 실질적인 면역 환경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핵심 항체 세 가지, 검출 환자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항핵항체(ANA), anti-SSA·anti-SSB 항체, RA 인자의 변화를 함께 측정했습니다. 세 가지 모두 쇼그렌증후군을 진단하는 데 참고가 되며, 질병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 지표입니다.

  • 항핵항체(ANA): 80% → 40% — 한약 6개월 치료 후 검출 환자가 절반으로 줄어, 50%의 환자에서 기준치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 anti-SSA·anti-SSB 항체: 90% → 46% — 검출 환자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약 50%의 환자에서 기준치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 RA 인자: 50% → 23% — 역시 약 50%의 환자에서 기준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세 가지 중요 항체가 검출된 환자의 숫자가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며, 대조군보다 월등히 우수한 결과였습니다.

이 연구는 한약의 치료 효과가 증상만을 호전시키는 대증치료에 머무르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자가항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림프구 침윤의 정도를 줄이고, 혈액 속 자가항체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실질적인 면역 개선의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한 편의 연구 결과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경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증상 완화에만 머무르지 않고, 항체와 림프구 침윤 같은 면역 환경 지표의 변화까지 함께 살피며 환자 한 분 한 분의 경과를 추적합니다. 건조감 너머의 근본적인 면역 균형 회복을 목표로, 환자의 검사 수치와 생활 양상을 종합해 치료 방향을 세워갑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약으로 쇼그렌증후군의 자가항체가 실제로 줄어들 수 있나요?
A. 소개한 연구에서는 한약으로 6개월간 치료한 뒤 항핵항체, anti-SSA·anti-SSB 항체, RA 인자가 검출되는 환자 비율이 약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한 편의 연구 결과이므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Q. Anti-SSA, Anti-SSB 항체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두 항체는 쇼그렌증후군 진단에 참고가 되는 지표로, 침샘 내에 침윤된 림프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냅니다. 이 항체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내려왔다는 것은 자가항체를 생성하는 면역 환경이 완화되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Q. 증상이 좋아진 것과 면역이 개선된 것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Schirmer test나 타액분비검사는 눈물·침 분비 같은 증상의 개선을 보여줍니다. 반면 입술샘 생검의 Focus score 감소나 자가항체 검출률 감소는 림프구 침윤과 면역 활성이 실제로 줄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두 측면을 함께 봐야 치료 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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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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