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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과 전신홍반성낭창(루푸스, SLE) 진단, 인천 이레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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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과 전신홍반성낭창(루푸스, SLE) 진단, 인천 이레 한의원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과 루푸스(SLE), 왜 처음엔 구별이 어려울까요?

쇼그렌증후군과 전신홍반성낭창(루푸스, SLE)은 원인 유전자와 자가항체, 전신 증상까지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사촌 같은 자가면역질환입니다. 그래서 발병 초기에는 두 질환을 명확히 가르기 어렵고, 한쪽으로 진단받았다가 시간이 지나 다른 한쪽이 추가로 진단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질환이 어떻게 닮았고 어떻게 갈라지는지, 그리고 어떤 신호가 향후 변화를 예고하는지 살펴봅니다.

자가면역 유전자는 한 질환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유전공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가면역과 관련된 유전자 연구가 빠르게 축적되어 왔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의 경우 이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가 약 40개 정도 밝혀져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자가면역 관련 유전자가 한 가지 질병에만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이 환경적 요소에 노출되면 자가면역 반응이 시작되는데, 그 방아쇠 역할을 하는 환경 요인으로는 다음이 꼽힙니다.

  • 감염
  • 호르몬 변화
  • 스트레스

예를 들어 STAT4 유전자는 쇼그렌증후군뿐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 당뇨병, 루푸스, 항인지질항체증후군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의 공통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하나의 유전적 배경이 여러 질환의 문을 동시에 열어두고 있는 셈입니다.

쇼그렌증후군과 가장 닮은 질환, 루푸스(SLE)

쇼그렌증후군과 임상양상, 병리기전, 원인 유전자가 가장 유사한 자가면역질환이 바로 전신홍반성낭창(루푸스, SLE)입니다. 두 질환에서 공통으로 원인이 되는 핵심 유전자가 여럿 확인되며, 자가항체 역시 상당 부분 겹칩니다.

두 질환이 공유하는 대표적 자가항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 anti-SSA(anti-Ro) 항체
  • anti-SSB(anti-La) 항체
  • 항핵항체(ANA)

여기에 더해 관절염, 신장 증상, 폐 증상, 피부 증상 같은 전신적 증상이 두 질환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닮은 유전자, 닮은 항체, 닮은 증상이 겹치기 때문에 임상 초기에는 감별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갈라지는 지점은 있습니다

공통점이 많지만 두 질환 사이에는 특징적인 차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실제 진료 현장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20대 여성이 얼굴에 홍조가 나타나고 구내염이 자주 생기며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상태에서, anti-SSA 항체와 항핵항체가 함께 존재한다면 루푸스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환자에게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이 심하게 동반된다면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즉 동일한 항체 양성 소견이라도 전면에 드러나는 증상의 무게중심에 따라 진단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건조 증상(눈·입)이 두드러지면 쇼그렌 쪽으로, 혈액·피부·전신 증상이 두드러지면 루푸스 쪽으로 기우는 식입니다.

쇼그렌으로 시작한 사람, 어떤 신호가 루푸스를 예고할까

쇼그렌증후군만 가진 사람과, 쇼그렌증후군과 루푸스를 동시에 가진 사람 사이의 차이를 살펴본 연구가 있습니다. 1997년부터 2012년까지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후향적 연구로, 쇼그렌 단독 환자 55명 vs 쇼그렌+루푸스 동반 환자 55명을 비교했습니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추려진 차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더 젊은 나이에 발병
  • 백혈구감소증
  • 낮은 보체(complement) 수준

이는 곧, 쇼그렌증후군을 진단받은 초기에 이러한 양상을 보이는 사람은 향후 루푸스 진단이 추가로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건조 증상만 볼 것이 아니라 발병 연령과 혈액검사 지표를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루푸스로 시작한 사람, 나중에 쇼그렌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루푸스 환자를 추적한 연구도 있습니다. 루푸스 환자 103명을 관찰한 결과, 그중 19명(18.5%) 이 평균 4년 이 지난 뒤 쇼그렌증후군 진단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루푸스 단독 환자와, 루푸스에서 쇼그렌증후군이 추가된 환자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면역지표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 25세 이상에서 발병한 경우 anti-Ro/SSA 항체가 존재하면 이후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 반대로 루푸스 진단 시점에 anti-Ro/SSA, anti-La/SSB, 류마티스인자(RF)가 모두 없는 경우에는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될 위험도가 낮아집니다.

결국 항체 프로파일과 발병 연령이 두 질환의 향후 전개를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과 루푸스처럼 경계가 흐릿한 자가면역질환을 함께 살피며, 건조 증상과 전신 증상, 항체·혈액검사 지표의 변화를 종합해 환자 한 분 한 분의 경과를 꼼꼼히 추적합니다. 한 시점의 진단에 머무르지 않고 시간에 따른 변화의 신호까지 함께 읽어, 몸 전체의 면역 균형을 돌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쇼그렌증후군과 루푸스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두 질환은 anti-SSA, anti-SSB, 항핵항체 같은 자가항체와 관절·신장·폐·피부 증상을 공유해 초기 감별이 어렵습니다. 다만 눈·입의 건조 증상이 두드러지면 쇼그렌증후군, 홍조·혈소판감소증 등 전신 증상이 두드러지면 루푸스 쪽으로 무게가 실리며, 증상의 조합과 항체·혈액검사를 종합해 판단합니다.

Q. 쇼그렌증후군 진단 후 루푸스가 추가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쇼그렌증후군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진단받고 백혈구감소증과 낮은 보체 수준을 보이는 경우, 향후 루푸스가 추가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루푸스 환자도 나중에 쇼그렌증후군이 될 수 있나요?
네. 루푸스 환자 103명을 추적한 연구에서 18.5%(19명)가 평균 4년 뒤 쇼그렌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특히 25세 이상에서 발병하고 anti-Ro/SSA 항체가 있는 경우 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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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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