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발뒤꿈치 각질과 갈라짐, 왜 유독 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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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된 분 중 피부가 건조한 경우에 특히 발뒤꿈치에 각질이 두껍게 생기고 잘 없어지지 않아 고민이신 분들이 있습니다.

발뒤꿈치가 잘 트고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각질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상태를 "plantar calluses" 혹은 "hyperkeratosis"라고 부릅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는 주요 이유 중 기계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큽니다. 피부에 가해지는 마찰 혹은 압력이 커지면서 과도한 각질화 과정이 진행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피부의 가장 바깥층이 두꺼워지는 보호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과각질화가 오래되면 갈라지거나,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 상태에서 감염이나 상처가 생기게 되면 잘 알아차리비 못해 궤양으로 발전할 위험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찰해 보면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발뒤꿈치 굳은살이 잘 생기는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Marczak D, Liberski S, Migdalski A. Plantar calluses - pathogenesis, risk factors, prophylaxis, methods of treatment. Journal of Education, Health and Sport. 2018;8(8):302-312
나이 : 65세 이상 인구의 20–65%가 굳은살 문제를 겪고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굳은살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신발 : 딱딱하거나 불편한 신발, 특히 하이힐은 발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집중시켜.
발 변형: 무지 외반증, 망치 발가락, 요족과 같은 발 변형은 비정상적인 압력 분포를 초래하게 됩니다.
질환: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질환은 굳은살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신경병증으로 인해 발의 감각이 둔해져 상처를 인지하지 못하고, 궤양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관절 변형과 운동 장애로 인해 굳은살이 생기기 쉽습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질환입니다.
활동량 : 운동선수와 같이 발에 지속적인 압력과 마찰이 가해지는 직업군.
체중 :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발뒤꿈치가 두꺼워지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낮은 체질량지수(BMI)가 발바닥 지방층을 얇게 만들어 굳은살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도도 있습니다.

발뒤꿈치 굳은살 치료와 관리 방법
출처 : 상동
기저질환의 관리 : 당뇨, 비만,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증후군 등 원인 질환이 있다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증상 완화에 꼭 필요합니다.
각질 용해제 : 살리실산, 요소, 젖산 등의 성분이 함유된 각질 용해제를 사용하여 굳은살을 부드럽게 만들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40% 요소 크림을 2주간 사용한 그룹에서 12.5% 젖산 암모늄 크림 사용 그룹보다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p <0.05)가 있습니다.
외과적으로 제거 : 두껍고 통증이 심한 경우, 메스를 사용하여 굳은살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4개 센터 연구에서 메스 제거 후 통증 강도가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냉동 치료: 액화 질소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를 얼려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레이저 치료 : Er:YAG 레이저를 사용한 치료는 90.2%의 케이스에서 완전히 제거되었고, 9.8%는 부분적으로 제거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재발률은 17.6%, 재발까지의 평균 시간은 18주였습니다.
교정기: 발의 변형으로 인해 굳은살이 발생하는 경우, 교정기를 사용하여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교정기를 사용한 22개의 굳은살 중 16개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습니다(p <0.02).

쇼그렌증후군과의 관련성 3가지
- 족부 변형과 통증
쇼그렌 증후군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눈물샘과 침샘 등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윤하여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구강 건조, 안구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외에도 관절염, 레이노 증후군, 말초 신경병증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요, 류마티스 관절염과 유사하게 관절의 통증, 부종, 강직을 유발하여 족부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약 50%가 족부 통증을 경험하며, 30%는 족부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쇼그렌 증후군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족부 평가를 실시한 결과, 64%에서 전족부 통증, 44%에서 후족부 통증을 호소하였고, 36%에서 무지 외반증, 20%에서 망치 발가락 변형이 관찰되었습니다.
무지 외반증, 망치 발가락과 같은 족부 변형은 발의 압력 분포를 변화시켜 특정 부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도록 합니다. 이는 굳은살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쇼그렌 증후군과 피부 건조
쇼그렌 증후군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안구 건조 및 구강 건조입니다. 이는 외분비샘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며, 피부 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피부 건조는 각질 형성을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건조한 피부는 탄력이 떨어지고 외부 자극에 취약해집니다.
- 쇼그렌 증후군과 말초 신경병증
말초 신경병증은 감각 저하, 근력 약화, 통증 등을 유발하며, 족부 궤양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환자에서 굳은살이 궤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관련 말초 신경병증 역시 굳은살 부위의 감각 저하를 초래하여 상처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고, 궤양으로 악화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발뒤꿈치 각질이 유독 심한 이유가 있나요?
A1. 쇼그렌증후군은 외분비선뿐 아니라 피부의 수분 유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땀샘과 피지선 기능이 저하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특히 체중이 집중되는 발뒤꿈치에 과각질화(hyperkeratosis)가 심해집니다. 건조한 피부에 반복적인 기계적 압력이 가해지면서 각질이 두꺼워지고 갈라지게 됩니다.
Q2. 발뒤꿈치 갈라짐을 방치하면 위험한가요?
A2. 네. 갈라진 틈으로 세균이 침입하여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면역 이상으로 감염 회복이 느릴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가 동반된 경우에는 감각이 저하되어 상처를 늦게 발견하게 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발뒤꿈치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A3. 매일 보습제(요소 함유 크림이 효과적)를 바르고,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각질 제거는 부드러운 풋파일로 주 1–2회 가볍게 하되, 칼이나 가위로 깎는 것은 피부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도 양말을 신어 보습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