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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갈증이 심하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칼럼

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갈증이 심하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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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이레한의원 원장

'관절염 치료를 20년째 받고 있는데, 요즘 입이 너무 말라서 물을 계속 마셔도 갈증이 안 풀려요. 혀가 화끈거려서 밥도 잘 못 먹겠고, 체중도 줄고 있어요.'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은 비교적 잘 알려진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손가락 관절이 대칭적으로 아프며, 일반 진통제로 호전이 안 되면 RA 검사를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RA만큼 많은 환자가 앓고 있으면서도 훨씬 덜 알려진 자가면역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입니다.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비율이 최대 40%에 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류마티스 관절염과 쇼그렌증후군

왜 쇼그렌증후군은 진단이 늦어질까요?

쇼그렌증후군은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것이 대표적이지만, 피로감, 우울증, 피부건조, 레이노현상, 관절통, 근육통, 소화기 증상, 신경계 증상 등 전신에 걸쳐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도 대부분 가볍게 넘긴다는 점입니다.

  •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 '갱년기 증상인가?'
  • '컴퓨터를 많이 써서 눈이 건조하겠지'

병원을 찾아도 '안약을 넣어보면서 경과를 보겠다', '물을 많이 드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정도의 소견을 듣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심한 갈증, 피로감, 어지러움, 마른 기침, 피부질환, 신경 증상 등이 발생하고 나서야 대학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게 됩니다.

연구로 확인된 RA와 쇼그렌증후군의 중복 양상

Yang, Huaxia, et al.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risk factors for overlapping rheumatoid arthritis and Sjogren's syndrome." Scientific reports 8.1 (2018): 1-7.

2018년 발표된 연구에서 RA와 쇼그렌증후군이 동시에 발생한 105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RA와 쇼그렌증후군 중복 연구

항목 수치
여성 비율 92%
RA가 먼저 진단된 경우 64.8% (68명)
동시 진단 25.7% (27명)
SS가 먼저 진단된 경우 9.5% (10명)
RA 진단 평균 연령 45.2세
SS 진단 평균 연령 51.5세
구강건조증 81%
안구건조증 69.5%
간질성폐질환(ILD) 70.5%

대부분 RA가 먼저 진단되고, 평균 6년 후에야 쇼그렌증후군이 추가로 진단되었습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환자분들은 입마름과 건조감을 단순 증상으로 여기며 지내온 것입니다.

105명 모두에게 관절염이 있었고, 평균 17.8개의 관절 부종과 18개 관절의 뻣뻣함을 호소하였습니다. 혈액학적 이상도 42.8%에서 발견되었으며 빈혈 30명, 백혈구감소증 12명, 혈소판 감소증 7명이었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합병증: 간질성폐질환

이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간질성폐질환(ILD)이 70.5%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두 질환이 동시에 있을 때 폐 합병증의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위험인자 분석

RA에서 쇼그렌증후군으로 진행할 위험인자:

  •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 6.2배
  • Anti-ssA Ab 양성이면 → 24.6배

쇼그렌증후군에서 RA로 진행할 위험인자:

  • 관절염이 있으면 → 44배
  • RF 양성이면 → 5.9배
  • Anti-CCP Ab 양성이면 → 2.5배

따라서 RA 환자가 입이 마르는 증상이 심하다면 류마티스 내과에서 Anti-ssA Ab 검사를 받아보고, 양성인 경우 쇼그렌증후군에 관련된 추가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반대로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 관절염이 발생한다면 RA로의 진행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한의학에서는 RA와 쇼그렌증후군이 동반된 경우, 단순히 관절 통증이나 건조증만 치료하지 않습니다. 면역 체계의 균형을 전체적으로 조절하면서 현재 증상의 완화와 앞으로 나타날 합병증의 예방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특히 두 질환이 겹칠 때 간질성폐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면역 조절과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통합적 접근이 더욱 중요합니다. 구강건조증이나 관절통의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추가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1.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인데 입이 마르면 꼭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A1. 네, RA 환자에게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쇼그렌증후군으로 진행할 위험이 6.2배 높습니다. Anti-ssA Ab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2. 두 질환이 동시에 있으면 어떤 합병증이 위험한가요?

A2. 가장 주의해야 할 합병증은 간질성폐질환(ILD)입니다. 연구에서 RA/SS 동시 환자의 70.5%에서 ILD가 발견되었습니다.

Q3. 쇼그렌증후군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입마름, 안구건조 등 초기 증상이 노화나 갱년기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고, 일반인에게 질환 인지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RA 진단 후 평균 6년이 지나서야 쇼그렌증후군이 추가 진단됩니다.

Q4. 검사 소견에서 어떤 수치를 주의 깊게 봐야 하나요?

A4. Anti-ssA Ab 양성 여부가 핵심입니다. 양성이면 SS로 진행할 위험이 24.6배 높으며, RF 88.5%, Anti-CCP 76.6% 등 여러 항체 소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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