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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림프종의 발생 위험 얼마나 높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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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림프종의 발생 위험 얼마나 높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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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이레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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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 한의원에서 쇼그렌증후군 치료를 받고 계신 40대 여성분이 계십니다.

지역의 모 대학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셨는데요, 담당 교수님께 "쇼그렌증후군은 백혈병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아 백혈병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라는 설명을 듣고 나서, 며칠간 걱정에 잠을 설치셨다고 합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림프종(림프암)의 발생 위험은 높아질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백혈병과는 관련성이 거의 없는 질환입니다. 환자분께서 혹시나 잘못 이해했나 싶어 다시 여쭤봤지만, 확실히 백혈병이라고 했다 합니다.

백혈병은 골수에서 발생하는 혈액 암이며

림프종은 주로 침샘에서 발생하는 림프암으로 서로 구분되는 질환입니다.

한편 연세대학병원에서 나눠주는 쇼그렌증후군 팸플릿에는

"쇼그렌증후군은 림프종의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44배 높은 질환이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수치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까요?

대학병원에서 말하는 이 두가지 통계는 사실일까요?

종양, 암은 인종별로 발생률에 차이를 보이는데요.

특히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림프종은 코카시안 인종(백인)에게는 비교적 높은 발생률을 보이지만 아시아인에게는 발생률이 현저히 낮게 조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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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발행된 가장 최근 논문을 통해서 (Retamozo, S., P. Brito-Zerón, and M. Ramos-Casals. "Prognostic markers of lymphoma development in primary Sjögren syndrome." Lupus (2019): 0961203319857132.)

이전에 발생한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림프종"에 대한 통계를 알아보고

이 중 대만,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몇 가지를 참고해보겠습니다.

림프종(lymphoma)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에는

쇼그렌증후군(5-48배)

루푸스 (3-12배)

베체트병(2-8배)

특발성 혈소판감소증성 자반증(6-7배)

셀리악병(2-5배)

근육염(3-4배)

류마티스 관절염(2-4배)

크론병(2-3배) 등이 있습니다, 괄호 안의 수치는 일반인에 비해서 lymphoma가 발생할 위험도(Standardized incidence ratio, SIR)를 말합니다.

림프종은 쇼그렌증후군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증상입니다.

Sjogren's syndrome에 림프종은 주로 침샘 그리고 MALT를 가지고 있는 기타 장기에서 발생합니다.

MALT는 mucosa associated lymphoid tissue의 약자이며 침샘, 안구, 구강, 폐, 소화기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부위에서 지속적으로 자가항원-자가항체 반응이 일어나 B cell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lymphoma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Sjogren's syndrome 환자들에게 lymphoma 가 발생할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44배나 높은 것일까요? 이 데이터는 1978년 142명의 pSS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trospective 논문에서 나온 수치입니다. (Kassan SS, Thomas TL, Moutsopoulos HM, et al. Increased risk of lymphoma in sicca syndrome. Ann Intern Med 1978; 89: 888–92)

관련된 최초의 연구였기 때문에 인용이 많이 되었을 뿐이며 그 뒤로 30편이 넘는 연구가 더 진행되었습니다.

이 중 아시아에서 발행된 대규모 연구가 3편이 있는데요

2010년 중국의 Zhana의 연구에서 1,320명의 pSS 중 10명의 lymphoma를 (0.76%)

2012년 대만의 weng의 연구에서는 7852명의 pSS 중 28명의 lymphoma를 (0.37%)

2017년 대만의 Yu-Hsiand Chiu는 16,396명의 pSS 환자 중 30명의 lymphoma를 (0.18%) 보고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서양에서 보고되는 3-10%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즉 동양인 SS 환자들에게는 림프종 발생의 위험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 중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17년의 논문을 통해 구체적인 통계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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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16,396명의 쇼그렌증후군 환자(SS)를 관찰군으로

이들과 연령 성별 수입 교육수준을 매칭 한 일반인 65,584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여

최장 10년간 경과를 관찰해보면서 림프종이 발생한 경우를 카운트하여

그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10년의 관찰 기간 동안 16,396명의 SS 환자 중 30명에게 림프종(non-Hodgkin lymphoma)가 발생하였고

65,574명의 일반인 중에는 92명에게 림프종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대만의 경우 쇼그렌증후군은 림프종 발생의 위험을 4.3배 높인다 (aHR 4.314 ; 95% CI 2.784 - 6.685)
서양의 최고 44배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SS 환자들에 발생한 30건의 림프종 중

B cell type 은 28건 (이 중 Diffused large B cell lymphoma는 9건)

T cell type 은 2건이었습니다.

한편 SS 환자들에게 림프종이 발생한 시기는 진단 이후 8-10년 사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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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대학병원에서 제공하는 정보라고 해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쇼그렌증후군은 백혈병의 위험이 높은 질환이 아니라, 림프종의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2.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 림프종이 발생한 위험이 44배 높다는 것은 1970년대 통계이고,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인에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고, 이웃한 대만의 대규모 최근 통계를 보면 약 4.3배 정도 높다

이렇게 사실을 정정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림프종 발생의 위험이 생각보다 높진 않다고 하더라도 만약 발생한다면 경과가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잘 살펴별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논문에서는 림프종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증상, 검사 소견 등도 분석하였는데요

1. 발생 위험을 많이 높이는 요소 : 낮은 C4 / 이하선 비대증 / 할랭글로블린 양성2.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소 : 림프절염 / 남성 / 피부자반증, 혈관염 / 낮은 C3 / 비장종대 / 전신 증상 활성 상태

등을 꼽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림프종 발생 위험은 어느 정도인가요?

A1. 일반인 대비 약 4–16배 높으며, 전체 환자의 약 5–7%에서 림프종이 발생합니다. 주로 비호지킨 림프종 중 MALT 림프종과 확산 대B세포 림프종 형태로 나타납니다. 백혈병과는 다른 질환이므로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Q2. 림프종이 생길 위험이 높은 환자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2. 이하선의 지속적 부종, C4 보체 감소, 한랭글로불린혈증, β2-마이크로글로불린 상승, 피부 자반증, 림프절 비대가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이런 소견이 2개 이상 해당되면 더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Q3. 림프종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A3. β2M, IgG, C4, 혈구 수치를 6–12개월 간격으로 추적하세요. 한쪽 침샘이 갑자기 커지거나 딱딱해지면 초음파와 세침흡인검사(FNA)를,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야간 발한·지속 미열이 나타나면 PET-CT를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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