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갑상선에 대한 방사선 치료 이후 발생하는 부작용 - 침샘염 구강건조증 쇼그렌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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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 증후군
갑상선에 대한 방사선 치료 이후 발생하는 부작용 - 침샘염 구강건조증 쇼그렌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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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 이레 한의원에서, 갑상선 질환에 대한 방사선 치료(radioiodine therapy)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중 침샘염 구강건조증 쇼그렌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이레 한의원에서 쇼그렌증후군 치료를 받고 계신 50대 여성분이 있습니다. 4년 전에 갑상선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이후로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고생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병원 약을 복용하다 보니, 식도염 위염이 발생하였고, 최근에는 구강작열감증후군(혀가 화끈거리고 매운 음식을 못 드시고 혀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도 나타났습니다.
침분비가 너무 안되니, 살라겐이라는 M3R 자극제를 드시고 있었는데요, 이 약은 일시적으로 침분비를 늘려주지만, 소화액, 땀의 분비를 동시에 자극하기도 합니다. 위산 분비량이 늘어나기도 하는데, 위염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살라겐 복용이 증상을 악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위산억제제를 또 같이 처방하였는데, 위산억제제를 드시니 이번에는 소화가 너무 안된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약이 계속 늘어나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겠다고 생각되어 이레한의원을 방문해주셨는데요, 다행히 치료의 경과가 좋아서 불편한 증상이 많이 개선되고 있고, 그렇게 많았던 양약은 한 알로 줄이기도 했습니다.
이 분의 경우에 방사선 치료 이후에 침분비량이 적어지고, 구강 내 불편감이 늘어가고, 소화기 증상이 계속 발생하였음에도, 병원에서는 방사선치료와 나타나는 증상 간의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대증치료만 해오시고 있었습니다. 갑상선 치료와 침분비저하증은 관련이 없다고만 했는데, 사실 일가요?
관련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고 1년 안에 50-90%의 갑상선기능항진증 항진증이 치료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관찰해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80%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2004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S. Metso et al.: Long-term follow-up study of radioiodine treatment of hyperthyroidism. Clin Endocrinol (Oxf) 61:641– 648, 2004)
방사선 치료 이후 5년 차에는 약 50%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였고
10년 차에는 60%
20년 차에는 75%
35년 차에는 80% 정도에서 hypothyroidism 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중독성 갑상선 결절(toxic multinodular goiter) 혹은 선종은
5년 차에 10%
20년 차에 25%
25년 차에 30% 정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갑상선 방사선 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살펴보겠습니다.
- 치료 이후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단 당시에 TSH-receptor antibodies 수치가 높았던 경우에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방사선 치료 이후 갑상선중독증이 발생하면서 다시 항진증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일시적인(transient)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방사선 치료 이후 1달 이내에는 일시적인 뇌하수체 기능부전(pituitary dysfunction)이 발생하여,
TSH 분비량이 감소하여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략 3 - 20%의 경우에 일시적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치료 직후 나타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일시적인지 만성으로 이어질지 미리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일부에서는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면, 치료에 실패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 없이 수개월 정도 증상을 지켜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 갑상선 부종
방사선 치료는 갑상선 부위의 통증과 부종을 만들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빠른 시기안에 사라지므로, 특별한 치료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 침샘염(sialadenitis)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131I 치료를 한 연구를 참고해보면 방사선 치료 후 1년 안에 39%의 환자에게서 침샘의 부종, 통증, 침분비저하증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들에서는 장기간 관찰을 해보면 방사선 치료 이후 수년이 지나더라도 20% 정도의 환자들에게 구강건조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고도 합니다.
176명의 갑상선암 치료 환자를 추적해본 다른 연구에서는 항암 이후 평균 6.6년간 이들을 관찰해보니, 이빨이 빠지는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침 분비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갑상선에 대한 항암으로 침샘의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radioiodine이 침샘에도 고농도로 농축되어 머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침샘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침 배출량을 늘려서 방사선이 침샘에 오래 머물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레몬즙이나 비타민C와 같은 신맛제품을 복용하여 침분비를 늘리는 예방책이 중요합니다. 방사선치료 이후 레몬즙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침샘에 방사선 노출량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갑상선에 대한 항암치료를 받기 전에,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이 있었다면, 이 환자는 방사선 치료 이후에 침 분비량이 더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쇼그렌증후군이 나타날 위험도는 30%에 이르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 이후에는 좀 더 주의 깊은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면역계 부작용 / 발암(저용량의 방사선치료는 오히려 갑상선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 기형아 유발의 위험도 등이 주요 부작용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갑상선 질환에 대한 항암치료를 하고 나서 2-3년 이내에 구강건조증 / 구내염 / 치주 질환 / 안구건조증 등이 발생한다면, 침샘염 혹은 쇼그렌증후군이 발생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방사선치료를 한 병원에 문의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거나, 류마티스 내과를 방문하여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검사를 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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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1. 갑상선 방사선 치료가 침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A1. 네. 갑상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I-131)는 갑상선뿐 아니라 침샘에도 고농도로 축적됩니다. 침샘과 갑상선이 유사한 요오드 흡수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치료 후 약 48%의 환자에서 구강건조증이, 약 26%에서 쇼그렌증후군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Q2. 방사선 치료 후 침샘 기능은 회복되나요?
A2. 부분적 회복이 가능하지만, 손상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방사선 용량이 높을수록, 반복 치료를 받을수록 영구적 손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5년 추적 연구에서 약 21%의 환자가 중등도 이상의 침샘 기능 감소를 보였습니다.
Q3. 방사선 치료 후 침샘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
A3. 치료 직후 레몬 사탕이나 신맛 음식으로 침 분비를 최대한 촉진하여 방사성 요오드의 침샘 체류 시간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침분비량 측정과 구강 검진을 받고, 건조증이 심해지면 면역 조절 치료와 침샘 기능 회복 치료를 병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