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섬유근육통 - 쇼그렌증후군이 관련된 경우가 있습니다
👨⚕️섬유근육통 - 쇼그렌증후군이 관련된 경우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천 송도 신도시에 위치한 이레한의원입니다.
최근 저희 한의원에서는 쇼그렌증후군, 섬유근육통, 그리고 구강작열감 증후군을 동시에 앓고 계신 30대 여성 환자분께서 치료를 시작하셨습니다. 진단명은 위와 같았지만, 이 환자분께서는 발열, 극심한 피로감, 우울증, 수면 부족, 그리고 전신 관절통 및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여러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오랫동안 고통받으시다가 저희 한의원을 찾아주셨습니다.
이처럼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 환자분들께서 섬유근육통(Fibromyalgia)을 함께 호소하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섬유근육통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정밀 검사 결과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어 두 질환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시사합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통증의 종류
섬유근육통은 35-50%에서 나타납니다섬유근육통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 쇼그렌증후군 - 50%
쇼그렌증후군과 섬유근육통,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쇼그렌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 등 외분비샘에 만성 염증이 생겨 안구 건조, 구강 건조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반면 섬유근육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전신에 걸쳐 만성적인 통증과 함께 피로, 수면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등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언뜻 보기에 서로 다른 질환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두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환자분처럼 쇼그렌증후군 진단을 받으신 분들 중 상당수가 섬유근육통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섬유근육통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던 중 정밀 검사를 통해 쇼그렌증후군이 새롭게 발견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이는 두 질환이 단순한 우연이 아닌, 병태생리학적으로 깊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섬유근육통 환자 대상 연구 결과 분석
2018년 6월에는 섬유근육통 환자들 중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본 의미 있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2010년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섬유근육통 환자 중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을 동반한 310명을 선별하여 혈액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개요
| 항목 | 내용 |
|---|---|
| 연구 대상 | 2010년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섬유근육통 환자 310명 (안구건조증 및 구강건조증 동반) |
| 연구 목적 | 섬유근육통 환자 중 쇼그렌증후군 진단 가능성 및 자가항체 유병률 확인 |
| 연구 방법 | 혈액 검사를 통한 자가항체 분석 |
| 환자 프로필 | 여성 91%, 평균 연령 56.5세 |
쇼그렌증후군 확진을 위한 진단 기준에서는 anti-ssA/Ro antibodies를 매우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발병 초기에는 SP-1, CA6, PSP에 대한 자가항체가 의미 있는 비율로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세 가지 항체를 묶어서 **새로운 조직 특이성 자가항체(Novel tissue specific autoantibodies, TSAs)**라고 부릅니다. 한편, 2016년 진단 기준이 발표되기 이전까지는 ssA, ssB, ANA, RF의 4가지 항체를 중요시했는데, 이를 **고전적 자가항체(classical autoantibodies)**라고 부릅니다.
혈액 검사 결과 (310명 섬유근육통 환자 대상)
| 자가항체 종류 | 양성 비율 |
|---|---|
| TSAs와 고전적 자가항체 중 한 가지 이상 양성 | 81명 (29.8%) |
| TSAs만 양성 | 71명 (22.8%) |
| ssA 또는 ssB 양성 | 9.4% |
| ssA 및 ssB 모두 양성 | 2.3% |

자가항체와 진단, 그 의미는?
위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섬유근육통 환자들 중 약 30%에 가까운 비율에서 쇼그렌증후군과 관련된 자가항체가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섬유근육통 환자들 중 상당수가 잠재적으로 쇼그렌증후군을 동반하고 있거나, 혹은 쇼그렌증후군의 초기 단계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물론, 자가항체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쇼그렌증후군으로 확진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혈액 검사에서 자가항체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해서 쇼그렌증후군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두 종류의 자가항체(TSAs 및 고전적 자가항체)와 쇼그렌증후군 확진 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결론에서 섬유근육통의 병태생리에 자가면역질환, 특히 쇼그렌증후군이 관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안하였습니다. 이는 섬유근육통 환자를 진료할 때 쇼그렌증후군 동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한 검사와 관찰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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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1. 섬유근육통이 쇼그렌증후군과 관련이 있나요?
A1. 네,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약 30–50%에서 섬유근육통이 동반됩니다. 자가면역 염증에 의한 소섬유신경병증, 중추 감작, 수면 장애, 우울증이 섬유근육통 발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2. 쇼그렌증후군과 섬유근육통이 함께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2. 극심한 피로감, 전신 근육통, 관절통, 수면 장애, 브레인 포그, 우울·불안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일상생활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건조 증상에 더해 이런 통증과 피로가 겹치면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됩니다.
Q3. 두 질환이 함께 있을 때 치료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A3. 자가면역 염증 조절과 통증 관리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한약 치료로 면역 균형 회복과 통증·피로 완화를 도모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수영, 요가)과 수면 위생 개선이 필수입니다. 필요시 신경통 약물(가바펜틴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