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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쇼그렌 증후군 - 이레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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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쇼그렌 증후군 - 이레한의원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우리 아이도 쇼그렌 증후군일 수 있을까요?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자가면역질환의 신호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쇼그렌 증후군 - 이레한의원

쇼그렌 증후군은 면역 체계가 침샘과 눈물샘 같은 외분비샘을 스스로 공격해 만성 염증과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흔히 중년 여성의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청소년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시기에는 성인과 증상이 사뭇 다르게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호자와 의료진의 세심한 관찰이 더욱 중요합니다.

청소년기에는 왜 알아차리기 어려울까요

성인 환자에게 가장 익숙한 신호는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 같은 전형적인 건조 증상입니다. 그런데 청소년기 쇼그렌 증후군은 이런 건조 증상이 초기에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대신 이하선염(귀밑샘염)이나 이하선 비대증이 가장 흔한 첫 신호로 관찰됩니다.

문제는 귀밑샘이 붓는 증상만으로는 쇼그렌 증후군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흔한 볼거리나 단순 염증으로 넘어가기 쉬워, 실제 진단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만 혈액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기에는 증상의 폭이 넓어 한 가지 모습으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같은 진단을 받더라도 어떤 환자는 귀밑샘 부종이 두드러지고, 어떤 환자는 전신적인 피로나 관절 증상이 앞서기도 합니다. 이렇게 첫 신호가 제각각이다 보니 보호자 입장에서는 "성장기에 흔히 있는 일"로 여기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증상 하나하나를 따로 보기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떤 변화들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살피는 시선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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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볼 수 없는 합병증

청소년기 쇼그렌 증후군은 단순한 불편 증상에 그치지 않고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저칼륨혈증성 마비(Hypokalemic paralysis): 혈중 칼륨 수치가 낮아지면서 근육 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중추신경계 침범(CNS involvement): 뇌나 척수에 염증이 생겨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성 간염(Autoimmune hepatitis): 면역 체계가 간을 공격해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발현 양상이 성인과 다르고 잠재적 위험이 함께 있다는 점이, 청소년 환자에게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연구로 살펴본 청소년 환자의 특징

청소년기 쇼그렌 증후군의 양상을 정리한 한 연구에서는, 쇼그렌 증후군으로 진단된 **8명의 청소년 환자(평균 13.5세, 10~17세 / 남성 1명 vs 여성 7명)**의 임상 증상과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장기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이 자료는 청소년 진단의 참고 지표로 의미가 있습니다.

관찰된 합병증

  • 저칼륨혈증성 마비: 8명 중 1명
  • 무증상 신세관산증(Renal tubular acidosis): 8명 중 2명
  • 자가면역성 간염: 8명 중 2명

검사 소견

  • **모든 환자(8명 전원)**에게서 고감마글로불린혈증(hypergammaglobulinemia)이 확인되었습니다.
  • 높은 역가의 항핵항체(ANA, Antinuclear Antibody)가 발견되었습니다.
  • 혈중 아밀라제 농도 상승이 관찰되었습니다.

건조 증상은 한참 뒤에 올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건조 증상의 시점입니다. 이 연구에서 8명 전원은 청소년기 동안 안구 건조증, 구강 건조증, 피부 건조증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장기 추적 관찰한 3명에서는 진단 이후 7~10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건조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청소년기에는 건조 증상이 거의 없거나(현재 없음 vs 수년 후 발현) 매우 늦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꿔 말하면, 건조 증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쇼그렌 증후군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보호자가 기억해두면 좋은 점

  • 귀밑샘이 3회 이상 반복적으로 붓는다면 단순 염증으로만 보지 않고 한 번쯤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설명되지 않는 피로, 관절통, 발열, 림프절 비대가 함께 있다면 더 살펴볼 이유가 됩니다.
  • 건조 증상이 없어도 다른 의심 신호가 있다면 검사를 고려하는 편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청소년기 자가면역질환의 미묘한 신호를 놓치지 않고, 환자 한 명 한 명의 증상 흐름과 검사 소견을 함께 살피는 데 마음을 기울입니다. 성장기에 있는 환자일수록 몸 전체의 균형과 회복력을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보고, 보호자와 충분히 소통하며 긴 호흡으로 함께 관리해 나가고자 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청소년에게 쇼그렌 증후군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먼저 나타나나요?

A. 성인과 달리 건조 증상보다 반복적인 이하선(귀밑샘) 부종이 가장 흔한 첫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설명되지 않는 피로감, 관절통, 발열, 림프절 비대가 먼저 동반되기도 해 진단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Q. 성인 쇼그렌 증후군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청소년 발병은 이하선 비대 빈도가 높은 편이며, ANA는 양성이지만 Anti-SSA가 음성인 경우가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건조 증상은 경미할 수 있는 반면, 관절염이나 혈구감소증 같은 전신 염증은 더 활발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아이의 귀밑샘이 자꾸 붓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먼저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와의 감별이 필요하며, 3회 이상 반복된다면 ANA, Anti-SSA 등을 포함한 자가항체 선별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소아·청소년 자가면역질환에 익숙한 전문 의료기관의 진료가 적절하며, 조기 진단이 장기적 예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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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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