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인지기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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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인지기능 이상

최근 내원하시는 분 중에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 받기 전 부터 급격하게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흐려지고, 집안일 하는데에도 가끔 지장이 있을 정도의 사고력 저하가 있다고 느끼시는 50대 여성 분이 계십니다. 진단받은 병원에 걱정스런 마음으로 문의를 해봐도, 그냥 갱년기 여성이 느끼는 정도의 문제이라고만 하시고, 추가적인 검사나 처방은 없이 지내시고 계시더군요. 본인의 직계 가족 중에 치매를 앓고 계신 분이 계시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을 지니고 계셨습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 단기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입니다. 조사에 따라서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80%의 경우에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난다고 하니 사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어느정도는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단 초기에는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으로 고생을 하게 되지만
실제적인 생활에 지장을 주는 문제는 우울증, 피로감과 더불어 인지기능 저하증입니다.
즉 머리가 좀 멍해지고, 머리속 생각이 조금 선명해지지 않고, 이전만큼 명석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무 뿐 아니라 집안일을 하는데에도 효율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지요.

보통의 경우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혹시 내가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면역문제로 혈관염으로 인한 뇌 혈류 감소 혹은 면역문제가 뇌의 실질에 작용하여 치매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2013년 프랑스에서 나온 연구에 의하면
25명의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 다양한 신경학적인 검사를 진행해보니,
60%인 15명에게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과거의 다른 연구들 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는데,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만이 아닌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훨씬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010년도에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인지기능 장애를 평가해본 연구가 있었습니다.
기억력, 집중력, 기분과 피로감 등의 정신 능력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사용하여 인지기능의 이상을 평가하여 보았고
대조군으로 연령대가 비슷한 정상인 10명, 편두통 환자 10명을 설정하였습니다.
평가지에는
Continuous Performance Test(CPT)
Wisconsin Card Sorting Test(WCST)
Benton's Judgment of Line Orientation Test(JOLO)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은 진단 시점과, 진단 이후 8년이 지난 시점에서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인지기능저하가 진행성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결론만 보자면, 여러가지 면에서 일반이보다 인지기능이 낮은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의미있는 정도로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즉 진단 당시에 어느정도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하게 진행하는 경향성은 없다는 보고 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쇼그렌증후군이 기억력과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A1. 네. 쇼그렌증후군의 자가면역 염증이 중추신경계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켜 인지 기능 저하(브레인 포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사고력 둔화, 단어 떠올리기 어려움 등이 특징이며, 갱년기 증상과 혼동되어 간과되기 쉽습니다.
Q2. 인지기능 저하가 치매로 이어지나요?
A2. 쇼그렌증후군의 인지 저하는 치매와는 다른 가역적 증상입니다. 면역 조절과 증상 관리를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불안감이 크다면 신경심리검사로 객관적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안심이 됩니다.
Q3.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되나요?
A3. 충분한 수면(7–8시간), 규칙적 유산소 운동(주 3회), 한 가지에 집중하는 습관이 핵심입니다. 오메가-3, 비타민 B군 보충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근본적으로 자가면역 염증 조절이 인지 기능 회복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