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원인불명열(FUO)이 쇼그렌증후군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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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열(Fever of Unknown Origin, FUO)은 여러 차례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찾기 어려운 지속적인 발열을 의미합니다.
1. FUO의 정의

발열: 체온이 38.3℃ 이상으로 여러 차례 측정됨.
지속 기간: 발열이 최소 3주 이상 지속됨.
진단적 노력: 병원에서 1주 이상의 철저한 검사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이 정의는 1961년 Petersdorf와 Beeson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으며, 이후로 고전적 정의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후 Durack와 Street는 이후 FUO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고전적 FUO : 위의 정의에 부합하는 일반적인 경우
호중구 감소성 FUO : 화학요법 또는 기타 원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의 발현
병원 획득 FUO: 병원에서 발생한 감염 또는 원인 불명의 발열.
HIV 관련 FUO : HIV 감염자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발열.
2. FUO이 초기 증상이었다고 추정되는 SS 환자의 케이스

최근 쇼그렌증후군 치료를 위해 이레 한의원을 방문해 주신 40대 여성분의 이야기입니다.
확진은 2년 정도 경과했으며, 질병 시작이 의심되는 시점은 약 10년 전으로, 그 당시 1년 동안 FUO를 경험하셨다고 합니다. 1주일 입원 검사에서 원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셨습니다.
그러다 2년 전 처음으로 면역관련 증상이 나타나서 류마티스 검진을 받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Sjogren's syndrome으로 확진되었습니다.
3. FUO는 정말로 쇼그렌증후군의 초기 증상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쇼그렌증후군의 세계적인 귄위자인 Manuel Ramos-Casals이 저술한 책 "Sjognre's syndrome"의 챕터 31의 내용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Sjogren' syndrome은 구강 건조와 안구 건조가 특징이지만, 발병 초기에는 건조증이 없이 다른 선외 증상이 먼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표는 SS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주요 증상입니다.

임상적 증상
만성 피로
원인불명열
혈관염
침샘의 부종
레이노 현상
말초 신경병증
폐 섬유화
선천성심차단 아이를 출산한 산모
- 검사 소견
ESR 상승
고감마글로블린혈증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혈청 또는 소변에서 단클론성 단백질 검출
증상은 없는 ANA 혹은 RF 양성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쇼그렌증후군 조기진단을 위한 권고안
37.5–38.5 사이의 발열이 계속되는 증상이 있을 때 SS 진단을 고려해 보라
고 권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읽어주세요

4. 실제 FUO 환자 중 자가면역질환은 어느 정도 비율로 확인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sichuan 대학병원에 2011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FUO로 진료받은 1,641명에 대한 의무 기록을 분석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14세 이상, 1주일 이상 입원, 3주 이상 여러 차례 38.3도 이상의 발열 지속된 경우에 한정했고, 과거에 다른 원인 질환이 확인된 케이스는 제외했습니다.
여성이 53.87% 남성이 46.13%
20세 미만 10.60%
20–39세 36.14%
40–59세 30.23%
60세 이상 23.03%
이 중 91.65%인 1,504명은 최종적인 원인이 확인되었는데
명확한 규명인 65.69%
임상적 진단은 25.96%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는 8.35%였습니다.


밝혀낸 원인을 자세하게 분석했습니다.
- 감염성 질환 (총 799건, 48.69%)
세균 감염 (591건, 36.01%): 전체 감염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주요 원인으로 결핵(320건, 19.5%)이 가장 흔했습니다. 그 외 패혈증(117건, 7.13%), 감염성 심내막염(47건, 2.86%)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168건, 10.24%): 주로 Epstein-Barr 바이러스(83건, 5.06%)와 거대세포바이러스(CMV, 33건, 2.01%)가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침습성 진균 감염 (15건, 0.91%): 폐 아스페르길루스증(7건, 0.43%) 및 히스토플라스마증(5건, 0.30%)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기생충 감염 (16건, 0.98%): 주요 기생충 질환으로는 칼라아자르(11건, 0.67%)와 파라고니미아시스(2건, 0.12%)가 있습니다.
기타 병원체 감염 (9건, 0.55%): 마이코플라즈마 폐렴(7건, 0.43%) 및 츠츠가무시병(2건, 0.12%)이 해당됩니다.
- 자가면역 질환 (총 316건, 19.26%)
성인형 Still 병(AOSD) (89건, 5.42%)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31건, 1.89%)
전신성 혈관염 (29건, 1.77%)
괴사성 림프절염 (28건, 1.71%)
쇼그렌 증후군 (23건, 1.4%)
다발성 근육통증 (12건, 0.73%)
피부근염 (12건, 0.73%)
류마티스 관절염 (11건, 0.67%) 등
- 종양 질환 (총 278건, 16.94%)
림프종 (143건, 8.71%)
백혈병 (61건, 3.72%)
다발성 골수종 (31건, 1.89%)
간암 (12건, 0.73%)
악성 조직구증 (11건, 0.67%)
폐암 (7건, 0.43%) 등
- 기타 질환 (총 111건, 6.76%)
다양한 유형의 만성 염증성 및 비감염성 질환이 포함되었습니다.
- 원인 불명 (총 137건, 8.35%)
이 그룹에는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례들이 포함됩니다. 이들 중 일부는 치료에 반응하였으나 정확한 원인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인천 송도 국제 신도시 이레 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SS는 진단이 매우 늦어지는 질환에 속합니다.
그렇지만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증상들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환자분 자신과 병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진료해 보면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영상을 시청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열이 계속되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나요?
A1. 38.3℃ 이상의 발열이 3주 이상 지속되면서 일반적인 검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자가면역질환을 포함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원인불명열(FUO) 환자 중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인 비율이 상당하며, 쇼그렌증후군의 초기 증상으로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Q2.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발열의 특징이 있나요?
A2. 감염성 발열과 달리 고열보다는 37.5–38.5℃ 사이의 미열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양상이 흔합니다. 관절통, 피로감, 건조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서 감염 소견이 없는 경우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발열을 고려해야 합니다. 염증 사이토카인의 지속적 분비가 체온 조절 중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3. 원인불명 발열이 있을 때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A3. 기본적인 감염 검사와 함께 ANA, Anti-SSA/Ro, Anti-SSB/La 등 자가항체 검사, 면역글로불린 수치, 보체(C3/C4) 검사를 포함해야 합니다. 안구건조, 구강건조 증상이 동반된다면 셔머 검사, 침분비량 측정 등 쇼그렌증후군 진단 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