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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과 심혈관 질환 - 일반인보다 2배 높은 발생률의 원인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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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과 심혈관 질환 - 일반인보다 2배 높은 발생률의 원인과 관리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나 높을까요?

쇼그렌증후군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설명하는 안내 이미지

쇼그렌증후군은 눈과 입의 건조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만성 면역 염증이 혈관에도 영향을 주면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실제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심혈관 침범 비율은 **일반인 29.7% vs 쇼그렌증후군 61.6%**로 약 2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건조 증상 관리와 함께 혈관 건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쇼그렌증후군이란 어떤 자가면역질환인가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 pSS)은 전체 인구의 **0.1~0.6%**에서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 중에서는 비교적 흔한 편에 속하는 질환입니다. 면역계가 침샘과 눈물샘 같은 외분비샘을 공격하면서 만성적인 건조 증상이 생깁니다.

발생에는 뚜렷한 성별·연령 경향이 있습니다.

  •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에서 발생합니다
  • 50대 이후에 가장 흔하게 진단됩니다
  • 50대 이상 여성으로 범위를 좁히면 발생률이 **최대 2%**까지 올라갑니다

건조증만 있는 게 아니다 — 선외증상(전신 침범)

쇼그렌증후군의 까다로운 점은 특징적인 건조증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마찬가지로 전신의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으며, 이렇게 분비샘 바깥 장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선외증상(extraglandular involvement)이라고 부릅니다.

전체 환자의 약 1/3~1/2에서 선외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주로 침범하는 부위는 근골격계, 갑상선, 폐, 소화기, 혈액, 신장, 피부, 말초신경, 중추신경 등으로 범위가 넓습니다. 그만큼 단순한 건조증 질환으로만 여기기 어렵고, 전신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혈관 침범(CV)이란 무엇이며 어떤 질환이 포함되나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통계 이미지

다른 자가면역질환처럼 쇼그렌증후군에서도 심혈관 침범(Cardiovascular involvement, CV)이 비교적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질환들이 폭넓게 포함됩니다.

  • 뇌졸중, 일과성허혈성뇌졸중(TIA)
  • 급성심근경색(AMI), 협심증
  • 부정맥, 판막질환
  • 혈전증

이들은 모두 환자의 삶의 질과 예후에 직접적인 부담을 줄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만성 염증이 혈관 내피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기전이 배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가항체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지속적으로 혈관 벽을 자극하면서 혈전이 잘 생기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그래서 같은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가면역 염증이 동반되면 심혈관 사건의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계로 보는 쇼그렌증후군의 심혈관 위험

연구 자료들을 보면 쇼그렌증후군에서 심혈관 위험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됩니다.

심혈관 침범 전체 발생률

한 대규모 단면 코호트 연구에서 심혈관 침범 비율은 **일반인 29.7% vs 쇼그렌증후군 61.6%**로 나타났습니다(Cai X, Luo J, Wei T, Qin W, Wang X, Li X. Acta Reumatol Port, 2019;44:71–7. doi.org/10.21011/apn.2017.1901).

진단 1년 이내 혈전 위험

일반 인구 기반 연구에서는 쇼그렌증후군 진단 후 1년 이내에 혈전 관련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게 보고되었습니다(Avina-Zubieta JA, Jansz M, Sayre EC, Choi HC. J Rheumatol, 2017;44:1184–9).

  • 폐색전증 — 4.07배
  • 심부정맥혈전증(DVT) — 2.80배
  • 정맥혈전색전증(VTE) — 2.92배

메타분석으로 본 종합 위험

총 14편의 논문을 분석한 최근 메타분석에서는 쇼그렌증후군이 다음과 같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관상동맥 질환 — 1.34배
  • 심부전 — 2.54배
  • 혈전색전증 — 1.78배

다만 심혈관 사건(CV event)의 발생이 증가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모든 환자의 예후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수치는 위험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심혈관 위험, 어떻게 관리할까

수치가 보여주듯 쇼그렌증후군에서는 혈관 건강을 별도로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은 면역 염증의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일반적인 심혈관 위험요인을 함께 조절하는 것입니다.

  •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존 위험요인을 정기적으로 점검
  • 진단 초기일수록 혈전 위험에 유의하며 증상 변화를 관찰
  • 금연·체중 관리·규칙적인 신체 활동 등 생활습관 조절
  • 흉통, 심한 피로, 호흡곤란 같은 신호가 있으면 빠르게 진료

이러한 관리는 건조 증상 완화와는 별개의 영역처럼 보이지만, 만성 염증이라는 같은 뿌리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함께 다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진료하며, 건조 증상뿐 아니라 전신 염증과 심혈관 위험까지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쇼그렌증후군이면 누구나 심혈관 질환에 걸리나요?
모든 환자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연구상 심혈관 침범 비율이 **일반인 29.7% vs 쇼그렌증후군 61.6%**로 약 2배 높게 나타나므로,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진단 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나요?
일반 인구 기반 연구에서 진단 1년 이내 폐색전증 4.07배, 심부정맥혈전증 2.80배, 정맥혈전색전증 2.92배로 혈전 위험이 높게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진단 초기에는 다리 부종, 흉통, 호흡곤란 같은 혈전 관련 신호에 특히 주의하는 경향이 권장됩니다.

Q. 건조증만 관리하면 심혈관 위험도 줄어드나요?
건조 증상과 심혈관 위험은 만성 염증이라는 공통 배경을 가지지만,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일반적인 심혈관 위험요인은 별도로 관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건조증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조절과 정기 검진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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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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