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셀리악병 — 왜 함께 오는 걸까요?
👨⚕️"쇼그렌증후군 치료 중인데, 갑상선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관련이 있는 건가요?"
네,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에서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이 동시에 발생할 확률은 일반인 대비 10배 높습니다. 단순한 우연이 아닌, 공통된 면역학적 기전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질환은 왜 함께 발생하나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AT)은 일반 인구의 약 1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 항진증의 원인이 되는 그레이브스병(GD)과 저하증의 원인이 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HT)이 대표적입니다.
쇼그렌증후군의 침샘 림프구 침윤과 마찬가지로, 갑상선에도 림프구 침윤이 특징적으로 발생합니다. 두 질환의 공통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통 기전 | 설명 |
|---|---|
| 유전자 공유 | HLA-B8, HLA-DR3 |
| 림프구 침윤 패턴 | 침샘과 갑상선에서 유사 |
| 상피세포 활성화 | 공통 기전으로 확인 |
| MALT 림프종 | 두 질환 모두 발생 위험 증가 |

대규모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
Colafrancesco, Serena, et al. "Clinical and histological features of patients with primary Sjogren's syndrome and autoimmune thyroiditis." Clinical and Experimental Rheumatology 41.12 (2023): 2389-2396.
이탈리아 6개 센터에서 pSS 환자 2,546명을 분석한 결과, **550명(19.6%)**이 AT 진단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 항목 | pSS + AT | pSS 단독 |
|---|---|---|
| 셀리악병 | 유의하게 높음 | 상대적 낮음 |
| 섬유근육통 | 유의하게 높음 | 상대적 낮음 |
| 고감마글로불린혈증 | 높음 | 상대적 낮음 |
| 림프종(NHL) | 낮음 | 상대적 높음 |
pSS 환자에서 anti-TPO, anti-TG 항체 양성률이 일반인보다 높으며, 10–15%에서 무증상 갑상선염이 확인됩니다.

셀리악병과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
셀리악병과 pSS의 중첩 유병률은 **3–15%**입니다. 셀리악병 환자의 최대 20%에서 구강건조 증상이, 6.5%에서 anti-Ro/SSA 항체가 확인됩니다. 주목할 점은, 두 질환이 동반된 경우 글루텐 프리 식단이 장 증상뿐 아니라 침샘 염증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섬유근육통(FM)과의 연관성도 확인되었습니다. AT 환자 중 약 30–40%에서 FM이 발병하며, 류마티스 관절염과 AT가 동반된 환자에서 FM의 오즈비는 3.4에 달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한의학에서 다중 자가면역질환은 기혈음양(氣血陰陽)의 복합적 실조 상태로 봅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은 간울(肝鬱)이나 담화(痰火)와 관련되고, 셀리악병의 소화기 증상은 비위허약(脾胃虛弱)으로 해석합니다. 여러 질환이 중첩될 때는 전신적 면역 균형 회복을 우선시하며, 각 증상에 맞는 가감 처방을 적용합니다.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 갑상선 기능 검사(TSH, fT4) 연 1회 이상
- 갑상선 자가항체(anti-TPO, anti-TG) 확인
- 소화기 증상 시 셀리악병 선별 검사 고려
- 전신 근육통 시 섬유근육통 평가
Q1. 쇼그렌증후군이 있으면 갑상선 검사를 해야 하나요?
A1. 권고됩니다. 약 20%에서 AT가, 10–15%에서 무증상 갑상선염이 발견됩니다.
Q2. 갑상선 약과 쇼그렌 치료를 병행해도 되나요?
A2. 네, 두 질환의 치료는 충돌하지 않으며 병행이 가능합니다.
Q3. 셀리악병이 없어도 글루텐을 피해야 하나요?
A3. 셀리악병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필수는 아닙니다. 글루텐 민감성이 있다면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