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루푸스 환자의 쇼그렌증후군 동반 위험, 어느 정도일까요?
👨⚕️'루푸스인데 눈이 너무 건조하고 입도 마르는데, 혹시 다른 병이 더 있는 건 아닌가요?'
전신홍반루푸스(SLE) 환자분들 중 안구건조증이나 구강건조증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 단순히 루푸스 때문인지, 아니면 쇼그렌증후군(SS)이 함께 발생한 것인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두 질환이 겹쳐서 나타날까요?
SLE와 쇼그렌증후군은 임상 증상, 검사 소견, 병리학적 측면, 유전적 배경을 많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질환이 먼저 시작된 뒤 2차적으로 다른 질환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2021년 체계적 문헌 분석에서 SLE 환자 중 약 12%에서 2차성 SS가 발생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 확인된 동반 비율은?
Gianordoli, Ana Paula Espindula, et al. Advances in Rheumatology 63.1 (2023): 1-8.
117명의 SLE 환자(94% 여성)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연구 결과입니다.
| 진단 기준 | SS 진단 비율 |
|---|---|
| 2002 AECG criteria | 23% (27명) |
| 2016 ACR-EULAR criteria | 35% (41명) |
ACR-EULAR 기준의 민감도가 더 높아 신뢰도가 높습니다. 주관적 건조증보다 객관적 검사가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떤 검사 결과가 위험 신호일까요?
루푸스 환자에서 쇼그렌증후군이 동반될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 검사 항목 | 위험도 (OR) |
|---|---|
| Anti-SSA/Ro 항체 양성 | 17.86배 |
| 안구 염색 검사(OSS) 5점 이상 | 7.5배 |
| 침 분비량 0.1 ml/min 이하 | 4.13배 |
| 침샘 검사 FS>1 양성 | 3.69배 |
| 셔머 테스트 양성 | 2.67배 |
주목할 점은 주관적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은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즉, "건조하다"는 느낌만으로는 SS 동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객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침샘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나요?
SLE 환자의 침샘 검사에서 절반 정도는 비특이적 림프구 침윤, 세포 위축, 침관 확장 등의 조직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SS가 동반된 경우에는 더 심한 염증과 림프구 침윤이 발견되며, 침샘관의 해면화, 섬유 증식, 종자 중심 형성이 더 뚜렷했습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SLE와 SS가 함께 발생하면 각각 단독으로 발생했을 때와 예후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루푸스 환자에게 안구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면 쇼그렌증후군에 대한 진단 검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Q1. 루푸스 환자 중 몇 %가 쇼그렌증후군을 동반하나요?
A1. 2021년 체계적 문헌 분석에서 약 12%, 2023년 연구에서는 진단 기준에 따라 23–35%까지 보고되었습니다. Anti-SSA/Ro 항체가 양성인 경우 위험이 17.86배 높습니다.
Q2. 눈이 건조하면 쇼그렌증후군인 건가요?
A2. 주관적 건조감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셔머 테스트, 안구 염색 검사 등 객관적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며, 연구에서도 주관적 건조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Q3. 두 질환이 겹치면 예후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A3. 단독 발생 시와 예후가 달라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 추가가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