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루푸스 초기 관절염의 2가지 특징, 자쿠드 관절병증과 Rhupus
👨⚕️"손가락이 변형되기 시작했는데, 류마티스관절염이 아니라 루푸스 때문이라고 하네요."
전신홍반루푸스(SLE)는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이라는 별명답게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중 약 90%의 환자가 초기에 경험하는 것이 바로 관절염입니다. 관절 문제가 환자에게 주는 부담은 류마티스관절염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eccarelli, F., et al. "Joint involvement in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From pathogenesis to clinical assessment." Seminars in Arthritis and Rheumatism 47.1 (2017): 53-64.

자쿠드 관절병증(Jaccoud Arthropathy)이란?
SLE 환자의 **10–40%**에서 발생하는 관절병증으로, 1869년 프랑스 의사 자쿠드가 처음 보고했습니다.
특징적인 관절 변형이 나타납니다.
- 손목 관절의 척측 편위(ulnar deviation)
- 백조목 변형(swan neck deformity)
- 단추구멍 변형(boutonniere deformity)
류마티스관절염(RA)과 유사해 보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변형이 회복될 수 있고 뼈 부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MRI 검사에서는 65%의 JA 관절에서 활막염이 확인되었고, 5.3%에서는 뼈 부식도 관찰되어, 과거에 생각한 것보다 염증이 깊이 관여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Rhupus란 무엇일까요?
Rheumatoid arthritis(RA)의 'Rh'와 Lupus의 'upus'를 합친 용어로, 루푸스와 류마티스관절염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 항목 | 자쿠드 관절병증 | Rhupus |
|---|---|---|
| 관절 변형 | 회복 가능 | 비가역적 |
| 뼈 부식 | 없거나 경미 | 있음 (부식성) |
| 신염 발생률 | SLE와 동일 | 더 낮은 경향 |
| CRP/ESR | SLE 수준 | SLE보다 높으나 RA보다 낮음 |
| 분류 기준 | SLE만 충족 | SLE + RA 모두 충족 |
Rhupus 환자는 SLE 단독에 비해 관절과 힘줄의 손상이 영상 검사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므로, 정확한 감별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합니다.

루푸스에서 관절 손상은 왜 발생할까요?
6가지 가설적 병리기전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ITGAM, VDR, C4 등 유전자 다형성이 T세포 활성화를 유발
- B세포 활성화: BAFF에 의해 자가항체 생성이 촉진
- 자가항체: ACPA, 항인지질 항체가 면역복합체를 형성하여 관절로 이동
- Th17 세포 활성화: IL-17, IL-22를 생성하여 활막세포 활성화에 기여
- 파골세포 활성화: 뼈 부식을 직접 유발
- 비타민 D: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결핍 시 자가면역 악화 가능

Q1. 루푸스 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A1. 루푸스의 자쿠드 관절병증은 관절 변형이 회복 가능하고 뼈 부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Rhupus는 SLE와 RA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부식성 관절 변형이 나타납니다.
Q2. 루푸스 환자의 몇 퍼센트가 관절염을 경험하나요?
A2. 약 90%의 SLE 환자가 질환 초기에 관절 증상을 경험하며, 자쿠드 관절병증은 10–40%, Rhupus는 더 적은 비율에서 나타납니다.
Q3. 비타민 D가 루푸스 관절염에 영향을 미치나요?
A3. 비타민 D는 Th1 면역 반응 억제, Th17/B세포 증식 억제, 조절 T세포 증가를 통해 면역 반응을 조절합니다. 결핍 시 자가면역 반응이 악화될 수 있어 적정 수준 유지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