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셀리악병(Celiac Disease)과 골다공증 구내염 피로감
👨⚕️안녕하세요, 한의원 블로그 의료 콘텐츠 편집자입니다.
환자분께서 겪고 계신 상황과 셀리악병에 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원문을 마크다운 형식으로 재구성해 드립니다.
최근 운동 중 손목이 부러져 병원을 찾았는데, 평소 피로감과 구강궤양이 잦았을 뿐 특별한 소화기 증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 골감소증과 함께 빈혈, 비타민 D 부족 소견이 나왔고, 의사 선생님께서 '셀리악병'을 의심하며 추가 검사를 권유하셨습니다. 셀리악병은 소화기 질환이라고 들었는데, 저처럼 소화기 증상이 없어도 셀리악병일 수 있나요? 셀리악병이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22세의 여성이 운동 중 손목이 부러졌다. 그녀는 피로감과 간헐적인 구강궤양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검사 결과 골감소증 소견이 있었으며, 혈액검사상 hematocrit은 32%, ferritin과 vitamin D 부족이 관찰되었다. 별다른 소화기 증상은 없었음에도 셀리악병을 의심해서 추가 검사를 하였다."
— NEJM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된 셀리악병 논문 사례

셀리악병이란 무엇인가요?
셀리악병(Celiac Disease)은 음식으로 섭취한 글루텐에 의해 유발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글루텐은 밀, 보리, 호밀 등에 포함된 단백질로, 셀리악병 환자가 글루텐을 섭취하면 소장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소장 융모가 손상됩니다. 이로 인해 영양분 흡수에 문제가 생기며, 단순히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1. 유병률 및 진단 현황
- 전체 인구의 0.6%에서 1% 정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핀란드의 경우 2.4%로 더 높게 보고되기도 합니다.
- 밀가루 섭취가 보편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유럽 연구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약 21%만이 진단될 정도로 진단이 어려운 질환입니다.
2. 발생 위험 요인
- 성별: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생할 위험도가 1.5–2배 높습니다.
- 가족력: 1촌 가족 중 셀리악병 환자가 있다면 본인에게 발생할 확률은 10–15%에 이릅니다.
- 동반 질환: 다음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환자에게서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습니다.
- 1형 당뇨병 환자의 3–16%
-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의 5%
- IgA 부족증 환자의 9%
- 다운증후군 환자의 5%
- 터너증후군 환자의 3%
- 자가면역성 간질환, 쇼그렌증후군, IgA 신증 등
3. 유전적 요인
- 셀리악병 환자의 약 90%에서 HLA-DQ2 haplotype (DQA10501/DQB10201) 유전자가 발현됩니다. 일반인에게는 약 1/3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주로 백인 어린아이에게 발생하는 소화기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모든 인종, 모든 연령대에 발생할 수 있는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임이 밝혀졌습니다.

셀리악병, 소화기 증상 없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셀리악병은 소장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영양분 흡수 장애와 전신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소화기 증상 외에도 매우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주요 소화기 증상 (전체 환자의 40–50%)
- 만성 설사
- 체중 감소
- 상복부 불쾌감
- 복통
2. 비소화기 증상 (다양하게 나타남)
- 빈혈: 빈혈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는 철결핍성 빈혈
- 구강: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구강 궤양)
- 피로: 만성 피로
- 뼈 건강: 골밀도 감소, 골감소증, 골다공증
- 성장: 저신장증 (어린이의 경우)
- 간 기능: 높은 아미노산전이효소 (간 수치)
- 신경학적 증상: ADD, 불안증, 우울증, 안절부절못함, 기분장애, 자살 충동, 두통, 편두통, 어지러움
- 피부 및 모발: 탈모, 여드름, 손톱 갈라짐, 습진
- 관절: 관절통, 관절의 화끈거림, 요통, 손발의 부종
- 생식 기능: 난임, 습관성 유산
- 기타: 비장 기능 이상, 궤양성 공회장염

셀리악병,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하나요?
셀리악병은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진단이 쉽지 않지만,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진단 과정
셀리악병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와 유전자 검사, 그리고 소장 생검이 필요합니다.
- 혈액검사:
- IgA anti-tTG antibodies: 1차 검사로 추천됩니다.
- IgG anti-tTG antibodies: IgA 결핍이 있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 IgA antiendomysial antibodies: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 추가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 IgG DGP: IgA 결핍이 있거나 어린이인 경우에 유용합니다.
- 유전자 검사:
- HLA-DQ2 또는 HLA-DQ8: 셀리악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확인합니다.
- 소장 생검: 증상과 혈액검사 결과로 질병이 의심되면, 소장에 대한 생검을 진행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및 관리
셀리악병의 주된 치료법은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이요법을 평생 유지
자주 묻는 질문
Q1. 셀리악병은 소화기 증상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나요?
A1. 네, 이 글의 사례처럼 소화기 증상 없이 골감소증, 빈혈, 비타민D 부족, 피로감, 구강궤양만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유럽 연구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약 21%만이 진단될 정도로, 비전형적 증상으로 인해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셀리악병은 소장의 영양분 흡수 장애가 핵심이므로, 소화기 증상보다 영양 결핍의 결과가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Q2. 셀리악병이 골다공증이나 구내염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A2. 셀리악병에서 소장 융모가 손상되면 칼슘과 비타민D의 흡수가 저하되어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2세 여성이 운동 중 손목이 쉽게 부러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철분 흡수 저하로 빈혈이 발생하며, 자가면역 반응과 영양 결핍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재발성 구강궤양이 나타납니다.
Q3. 셀리악병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A3. 셀리악병의 핵심 관리 방법은 글루텐 제한 식이(Gluten-free diet)입니다. 밀, 보리, 호밀 등 글루텐 함유 식품을 엄격히 배제하면 소장 융모가 회복되면서 영양분 흡수가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0.6-1%에 영향을 미치며, 여성에게 1.5-2배 높은 비율로 발생합니다. 다른 자가면역질환(1형 당뇨, 갑상선염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종합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