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인천 섬유근육통 치료 한약, 이레 한의원
목차
온몸이 아픈데 검사로는 이상이 없다면, 섬유근육통일 수 있을까요?

섬유근육통은 단순한 통증 질환이 아니라 우울증·불면증·불안증 같은 정서적 문제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신경정신적 질환에 가깝습니다. 치료 역시 신경에 작용하는 약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한약 또한 보조적인 치료 수단으로 검토될 수 있습니다. 통증과 동반 증상을 함께 살피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섬유근육통은 왜 생기는가 — 유전적 감수성과 유발 인자
스트레스나 정신적 괴로움이 어떻게 신체화되어 질병으로 이어지는지를 다룬 책 한 권을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2011년 한국에서 열린 정신신체의학 학술대회를 마친 뒤, 참여한 전문가 23명이 모여 펴낸
이 책이 요약한 섬유근육통의 병리 도식을 보면, 유전적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 아래와 같은 유발 인자를 만났을 때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쇼그렌증후군이나 루푸스 같은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에 걸리는 경우
- 특정 바이러스(EBV, HCV 등)에 감염되는 경우
-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외상을 경험하는 경우
- 신경증, 우울증, 불안증 같은 신경정신 증상을 겪는 경우
이런 배경 위에서 광범위한 근육통, 피로감, 약한 열감, 두통, 불면증, 소화기 문제, 불안, 분노, 적대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섬유근육통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통증만 보면 안 되는 이유 — 진단 기준의 변화
섬유근육통은 어깨·허리·다리가 아픈 통증 질환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고, 다양한 신경정신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 치료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진단 기준의 변화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 1990년 기준 vs 2010년 기준 — 1990년에 제안된 방식은 통증만으로 진단하려 했지만, 2010년 개정된 방식은 다양한 신경정신 증상과 소화기·비뇨기 증상, 인지 기능 이상까지 포함하도록 확장되었습니다.
즉 통증의 위치와 강도뿐 아니라, 피로·수면·기분·소화·배뇨·집중력 같은 전신적 증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진단 개념이 넓어진 셈입니다.

진단까지 오래 걸리는 질환 — 의심해야 할 신호
진료받고 계신 50대 여성의 사례를 보면, 여기저기 아픈 통증으로 10년 넘게 신경외과·정형외과·통증의학과를 전전했지만 어디서도 섬유근육통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이후 전라도 지역의 한 대학병원에서 비로소 진단을 받았고, 신경과 약을 복용하면서 통증은 다소 안정되었으나 약물 부작용으로 다른 불편함이 생겨 치료를 이어가기 어려워 한의원을 찾으셨습니다.
이처럼 증상이 시작된 뒤 진단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질환입니다.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통증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아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우울증, 불안증
- 수면장애
- 소화기 문제, 과민성 방광
- 피로감, 인지 기능 저하

한약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다시 책으로 돌아가 보면, 집필진이 제안하는 섬유근육통 치료법에 한약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 양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활용된다고 언급합니다.
- 생리주기 연관형 — 가미소요산, 계지복령환, 온경탕 등은 생리주기에 따라 심해지거나 완화되는 섬유근육통에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 근긴장·혈류 개선형 — 소경활혈탕, 우차신기환, 계지가령출부탕 등은 근육 긴장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근육통을 완화하는 데 쓰입니다.
- 신경정신 증상형 — 억간산, 가미귀비탕 등은 불안과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사용합니다.
이 책이 인용한 논문(Murakami, M. (2008). Therapeutic evidence of Kampo treatment for psychosomatic diseases and stress related diseases. Journal of Japanese Association of Oriental Psychosomatic Medicine, 23, 100–102.)을 함께 보면, 신경정신질환이나 스트레스 관련 질환(섬유근육통, 만성피로증후군)에 한약을 사용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에 대한 한약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한 연구도 다수 검색됩니다.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보아야 하는 섬유근육통
섬유근육통은 쇼그렌증후군이나 루푸스 같은 류마티스 질환에 흔히 동반되지만, 다른 자가면역질환 없이 단독으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통증 하나만 떼어놓고 보기보다, 동반된 정서·소화기·비뇨기 증상까지 함께 살피는 통합적 관점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루푸스 같은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섬유근육통 환자의 쉽게 풀리지 않는 통증과 함께 우울증·불면증 등의 신경 증상, 소화기·방광 증상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온몸이 아프면 섬유근육통일 수 있나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통증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피로감, 수면장애, 우울·불안, 소화기나 방광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진단은 다양한 증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섬유근육통은 통증만 치료하면 되나요?
통증만으로 접근하기보다 신경정신·소화기·비뇨기 증상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권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10년 개정된 진단 기준이 이러한 동반 증상을 폭넓게 포함하도록 바뀐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Q. 섬유근육통에 한약이 도움이 될 수 있나요?
정신신체의학 분야의 문헌에서는 증상 양상에 따라 가미소요산, 소경활혈탕, 억간산 등의 처방이 활용된다고 언급하며, 스트레스 관련 질환에 한약을 사용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맞는 처방은 진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