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코로나 장기 후유증 원인 중 절반은 소섬유신경병증 때문 (SFN) - 원인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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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 후유증 원인 중 절반은 소섬유신경병증 때문일 수 있다는 최근 연구가 있었습니다.
SARS-CoV-2 감염 이후 코로나 장기 후유증이 남는 경우는 10–20% 정도입니다.
이분들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불편함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그중 만성적인 통증이 있습니다.

2024년의 이탈리아 sapienza 대학병원의 case-control study에서는 코로나 장기 후유증을 경험하는 사람의 약 50%에서 소섬유 신경병증(Small fiber neuropathy, SFN)을 확인했습니다.
소섬유신경병증이 발생했을 때의 주요 증상은 화끈거리는 작열감, 통증, 저림, 감각 이상, 감각 저하, 시린 느낌 그리고 다양한 자율신경 장애(기립성 저혈압 등)입니다.

소섬유신경병증은 코로나 등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다양한 병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서서히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섬유신경병증의 원인
원발성(특발성) :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를 의미합니다.
대사성 원인
당뇨병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소섬유 손상이 촉진됩니다.
대사증후군이나 비만 또한 말초신경 손상과 연관성이 제기됩니다.
- 자가면역 및 염증성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셀리악병, 사르코이드증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경우, 말초신경을 공격하는 자가항체 또는 면역 매개 염증 반응이 SFN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감염성
HIV, 간염바이러스, Lyme 병 등 감염 후 신경 손상이 보고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감염 장기 후유증도 중요한 병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독성 및 약물 관련
알코올, 항암제(예: 탁산류, 플래티넘계), 특정 항생제나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등이 소섬유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일부 SFN은 channelopathy 와 관련된 유전적 변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SCN9A, SCN10A, SCN11A 같은 나트륨 채널 유전자 변이가 보고되었습니다.
- 기타
신부전, 갑상선 기능 이상, 영양 결핍(예: 비타민 B12 결핍), 파라프로테인혈증, 종양 연관 신경병증도 원인으로 제시됩니다.

소섬유신경병증의 두가지 진단 기준

1. Besta 기준
아래 3개 중 ≥2개 충족 시 진단
소섬유 침범의 임상 징후(예: 온도·통각 이상, 피하 통각 과민 등)
QST에서 발(족부)의 열 감각역치 이상
피부 생검(원위 하퇴)에서 IENFD 감소
→ 골드 스탠더드가 없음을 전제로 “두 항목 조합”을 설계.
2. NEURODIAB 기준
당뇨병성 신경병증 진단틀에서 발전 : 항목을 충족하는 개수에 따라 possible/probable/definite를 부여합니다.
① 길이 의존적 증상
② 길이 의존적 징후(검진으로 확인되는 온도·통각 이상)
③ 종비신경전도 정상(대섬유 보존)
④ 피부 생검 IENFD 감소(원위 하퇴)
⑤ QST에서 발의 열 역치 이상
Possible: ① 및/또는 ②
Probable: ① 그리고 ② 그리고 ③
Definite: ① 그리고 ② 그리고 ③ 그리고 (④ 또는 ⑤)
→ 두 기준 모두 “임상상(징후)”의 중요성을 분명히 강조합니다(증상만으로는 부족).
진단 검사의 포인트 : “증상 + 객관적 소견”이 핵심입니다. 검사(QST/생검)만 양성이고 임상상이 빈약하면, 임상상 + 한 가지 검사 양성보다 진단력에서 열위로 간주됩니다.

문진과 진찰 : 진단의 절반의 중요도를 차지합니다
가족력: 통증질환/적색증 등
사회 · 직업력/노출력: 알코올, 항암제/약물(옥살리플라틴, 보르테조밉, 메트로니다졸 등) 노출.
원인 질환 : 당뇨/내당능장애, 자가면역질환(SLE, 쇼그렌, 사르코이드 등).
현병력 : 발병 양상, 길이 의존성 여부(발→종아리→손), 자율신경계 증상(서맥/빈맥, 기립 불내성· POTS, 발한 이상, 위장관·비뇨생식기 증상, 체온조절·동공 반응)을 체계적으로 설문.

보조검사
피부 생검 (조직 검사)
PGP 9.5 면역 염색으로 표피 신경섬유를 계수 → IENFD(섬유/mm) 산출. 측정 부위는 보통 원위 하퇴(복사뼈 인접), 필요시 근위 허벅지도 함께 채취해 구배 평가. 연령·성별 보정 규준치가 존재.
형태학적 이상도 중요: 축삭 팽대, 가지치기 증가는 초기 병변의 신호일 수 있음.

- 정량 감각 검사(QST)
DFNS 프로토콜(7검사/13지표): 냉·온 감지, 열통 역치, 핀프릭 통증, 기계적 이질통, 반복자극 통증 가중 등.
두 방법: 연속 가감, 단계적 제시.
장점: 감각 경로 기능을 정량화, 질환별 센서리 페노타입 파악(예: 당뇨·파브리에서 냉각 감지 특히 취약).
- 자율신경 검사
심혈관 반사: 티틸트 테이블, 발살바 → 기립 시 어지럼·실신, POTS 감별에 유용.
발한검사: SSR, QSART(아세틸콜린 이온 영동 → 직접/반사 발한 반응 평가).
- 각막 공초점 현미경
비침습, 정량적 신경망 분석. 당뇨·다양한 신경병증·심지어 ALS/뇌졸중에서도 변화를 보여 진단·예후 마커로 유망.
자주 묻는 질문
Q1. 코로나 장기 후유증의 절반이 소섬유신경병증(SFN) 때문일 수 있나요?
A1. 최근 연구에서 롱코비드 환자의 약 50%에서 소섬유신경병증이 확인되었습니다. 손발 저림, 화끈거림, 자율신경 이상(기립성 어지러움, 소화 장애)이 SFN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일반 신경전도 검사로는 발견되지 않아 피부 생검이 필요합니다.
Q2. 코로나 감염이 신경을 손상시키는 기전은 무엇인가요?
A2. SARS-CoV-2가 직접 신경 조직을 침범하거나, 감염 후 면역 교란에 의한 자가면역 반응이 소섬유를 공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세혈관 손상에 의한 신경 허혈도 관여합니다.
Q3. 코로나 후유증 SFN은 치료될 수 있나요?
A3. 면역 조절 치료(IVIG, 스테로이드, 한약)로 신경 손상 진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조기 개입이 회복에 중요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호전되는 경우도 보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