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안구건조증 있는 각막 상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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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환자의 눈, 일반 건조증과 무엇이 다른가요? 각막 변화를 통한 새로운 이해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눈물 부족을 넘어 각막 자체의 구조적 변화를 동반하며, 이는 일반 건조증보다 증상이 심하고 치료 반응이 저조한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각막이 얇아지고 상피층이 불균일해지는 특징은 눈물막 안정성을 저해하고 불편감을 가중시킵니다.
쇼그렌증후군과 각막 변화: 심각한 안구건조증의 근본 원인
"눈이 너무 건조해서 뜨고 있기조차 힘들어요. 인공눈물을 넣어도 금방 다시 불편해지고, 바람만 불어도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어요." 쇼그렌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구강 건조와 함께 발생하는 이 질환의 안구 증상은 일반적인 건조증보다 훨씬 극심한 불편을 초래합니다. 그렇다면 왜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은 유독 심한 안구건조증을 겪는 것일까요?
2026년 BMC Ophthalmology 저널에 게재된 연구는 이 질문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181명의 쇼그렌증후군 환자와 133명의 일반 건조증 환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눈물 부족을 넘어 각막 자체의 구조적 변형이 동반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OCT(광학 단층촬영) 검사를 활용하여 각막 두께와 상피층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했습니다.
각막 구조의 미세한 변화: 쇼그렌증후군 안구건조증의 핵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쇼그렌증후군 환자군은 일반 건조증 환자군보다 각막 전체 두께가 유의미하게 얇았습니다. 특히 가장 얇은 부분(CTmin)과 가장 두꺼운 부분(CTmax)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각막이 전반적으로 얇아진다는 것은 눈의 중요한 보호막이 약해졌음을 의미합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발견은 각막상피층, 즉 눈의 가장 바깥쪽 보호층에서 나타났습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의 상부 각막상피가 특히 얇았고(SCET, P=0.013), 각막 상피 두께의 변동성(CETSD, P=0.005)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이는 각막 표면이 고르지 못하고 불균일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눈물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연구 핵심 결과 요약

- 각막 최소 두께: 쇼그렌증후군 환자군 평균 505.37μm vs 일반군 530.05μm (유의하게 얇음)
- 상부 각막상피 두께: 쇼그렌증후군 환자군 50.00μm vs 일반군 51.00μm (차이 존재)
- 상피 두께 표준편차(불균일성): 쇼그렌증후군 환자군 1.41 vs 일반군 1.17 (불균일성 더 큼)
- 상피 두께 변동성: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OSDI 점수)과 유의하게 비례했습니다.
각막이 얇아지고 불균일해지는 세 가지 이유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각막 상피가 얇아지고 불규칙해지는 현상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원인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건조 스트레스: 눈물 분비 감소는 각막 표면을 만성적인 건조 스트레스에 노출시킵니다. 이는 상피세포의 정상적인 재생 및 회복 과정을 방해하여 상피층이 얇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한 만성 염증: 쇼그렌증후군은 자가면역 질환이므로, 만성 염증 반응이 각막 조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IL-1, TNF-α와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각막 기질의 세포사멸과 조직 재형성을 유발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 각막 신경 손상: 기존 연구들은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의 각막 신경 밀도가 감소하고 신경 형태가 변형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신경 손상은 정상적인 감각과 상피 재생 신호를 약화시켜 상피층의 유지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상부 각막상피는 눈꺼풀과의 마찰이 잦아 이러한 변화에 더욱 취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눈물막 파괴 시간(FBUT): 쇼그렌증후군의 핵심 지표

연구진은 여러 임상 지표 중 눈물막 파괴 시간(FBUT)이 쇼그렌증후군 안구건조증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임을 밝혀냈습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군의 FBUT는 평균 2.95초로, 일반 건조증 환자군의 5.00초에 비해 현저히 짧았습니다.
흥미롭게도, 눈물량(TMH)에서는 두 그룹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눈물 양이 적은 것보다 눈물의 '질'과 '안정성'이 쇼그렌증후군 안구건조증의 핵심적인 문제임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쇼그렌증후군에는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흔히 동반되며, 이는 눈물의 지질층 이상을 초래하여 눈물막의 빠른 증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상피 불균일성과 증상 심각도의 연관성

각막 상피 두께의 변동성(CETSD)은 단순히 측정되는 수치를 넘어,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상피가 불균일할수록 안구 표면 질환 지수(OSDI) 점수가 높게 나타났고(r=0.25), 상부 상피가 얇을수록(r=-0.33) 및 최소 상피 두께가 감소할수록(r=-0.36) 환자의 불편감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각막 표면의 미세한 요철이 눈물막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이로 인해 이물감, 따가움, 통증 등의 증상이 유발되는 악순환을 형성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적극적인 관리의 중요성
Corneal 구조의 변화가 확인되었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더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첫걸음입니다. 적절한 인공눈물 사용, 염증 조절을 위한 항염증 치료, 생활 습관 개선, 그리고 필요한 경우 전문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눈의 불편함은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지만, 정확한 이해와 적절한 대처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한 문제입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은 일반 건조증과 어떻게 다른가요?
일반적인 안구건조증은 주로 눈물 부족이나 증발 과다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쇼그렌증후군에 동반되는 안구건조증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한 만성 염증과 신경 손상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각막은 얇아지고 상피층이 불균일해지는 구조적 변화가 동반되어, 증상이 더 심하고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Q2. OCT 검사는 어떤 경우에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구강 건조와 함께 눈 건조가 지속되거나,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도 안구 건조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OCT 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각막의 두께와 상피층의 미세한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쇼그렌증후군 관련 안구건조증의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3. 각막이 얇아진 상태에서는 어떤 관리가 필요한가요?
각막이 얇아진 경우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고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보습과 보호가 매우 중요합니다.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여 눈의 건조함을 완화하고, 바람이나 건조한 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염증을 조절하기 위한 항염증 안약이나 면역조절제가 필요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각막 상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Yang B, Zeng W, Yao Z, et al. Corneal epithelial thickness profiles in dry eye patients with or without primary Sjögren's syndrome. BMC Ophthalmolog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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